여행-2013.01 태국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yolo28 2013. 1. 27. 21:40

 

2013.01.09

  오전 9시 출발하는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투어(1200바트)를 예약해 놓았기 때문에 8시30분쯤 1층 식당으로 내려가 죽과 김치(60바트)를 먹었다. 미소네 식당의 아침 식사는 9시부터이나 9시 이전에는 죽과 김치를 먹을 수 있다. 죽은 태국 종업원이 끓여 주는데 약간 묽은 편인데 양도 푸짐하고 김치와 함께 먹으니 먹을 만하다. 우리는 내일 아침도 이걸 먹자며 싹싹 먹어치웠다.

 

 

  9시에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으로 가는 미니밴이 픽업하러 왔다. 이 차로 도이인타논까지 가는 줄 알았는데 한참을 가더니 다른 차로 옮겨 타란다. 우리 세 명과 한국인 부부, 나머지는 서양 여행객들. 모두 12명.

여자 가이드는 자기를 나나짱이라고 소개한다. 일본을 좋아하나? 이름에 짱을 붙이게? TV나 라디오방송에서 흘러나오는 태국 여자들 목소리는 부드럽고 여성스러운데 이쪽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드센지(뒤에 join한 투어의 가이드까지 종합하여 평가한 결과)...... 손님이 왕이 아니고 가이드가 왕이다.

 

- 미니밴 : 치앙마이 투어, 빠이갈 때...... 모두 이런 미니밴을 탄다.

 

 

 

<도이 인타논 투어>  1200밧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은 치앙마이에서 106Km 떨어진 곳으로 차로 1시간 30분 걸린다. 해발 2,565m, 면적이 530㎢에 달하는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도이 인타논이란 이름은 치앙마이 마지막 왕인 인타위치야논 왕이 이름을 하사했다고 한다.

도이는 태국말로 ‘산’이란 뜻.

 

                                                                                                                                    <지도는 태사랑에서 다운 받음>

 

  9시에 미소네에서 출발하여 10시 30분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매표소에 도착. 입장료 200밧(투어비에 포함됨). 티켓을 구입한 후에도 산길로 35분을 더 달려 정상 밑 50m 지점에 내려준다. 여기서부터는 걸어서 정상(2565m)까지 올라가는데, 길이 좋아 그다지 힘들지 않게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1. 정상(해발 2565m)

 

 

  정상을 보고 나서는 내려오면서 구경하도록 투어가 구성되어 있는데 그것도 관광지마다 미니밴으로 데려다 주니, 등산까지는 아니어도 걸어 다니는 트레킹을 상상하고 간 나는 약간 실망. 그러나 무릎이 아프다고 양쪽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약까지 먹은 최송을 생각하면 다행.

 

  - King Inthanon Memorial Shrine

     1915년 Chulalongkorn 왕의 부인인 Chao Dara Rasmi가 도이 산 정상으로 유람을 왔다가 여기에 치앙마이 7대 왕인 그녀의 아버지 인타논 왕(1870-1897)의 유골을 모실 Memorial Shrine을 세울 것을 명하여 작은 쩨디가 세워졌다. 그러나 그후 붕괴되어 1986년 지금의 새로운 Shrine이 세워짐.  

 

 

  도이 인타논의 기온은 밤에는 0도 까지 내려가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영상 8도. 기온을 적어놓은 팻말이 있다. 낮에는 피부가 따가울 정도이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긴 옷을 걸쳐야 할 정도로 서늘하다.

 

 

  어디선가 향기로운 꽃 향기가 나서 보니 하얀 꽃이 나무에 달려있다. 가이드가  White Orchid라고 가르쳐 준다.  

 

 

 

2. 해발 2100m 지점에 있는 왕과 왕비의 쩨디 (11:45- 12:30)

 

-  왕의 탑(쩨디 나파메타니돈)

 

-  왕의 쩨디, 왕비의 쩨디 올라가는데 설치되어 있는 에스컬레이터 

 

 

-   왕의 쩨디 내부.

 

 

 

 

 

 

                                              - 왕비의 쩨디에서 보이는 왕의 쩨디 

 

 

- 왕의 쩨디 옆에 조성된 정원

 

 

- 여기에도 왕과 왕비의 사진이 있다. 태국에는 가는 곳마다 왕과 왕비의 사진을 볼 수 있는데, 국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왕비의 탑(쩨디 나파폰품씨리)

 

 

- 왕비의 쩨디 내부.

 

 

3. 몽족 Market (12:45-13:15)

소수 민족들이 사는 모습. 옆에 있는 농장에서 기른 야채와 과일 말린 것을 판다.

 

 

 

 

- 이 오토바이 아저씨에게 찐 땅콩을 20밧에 샀는데 맛이 좋았음.

 

 

4. 시리탄 폭포(Siraithan Waterfall) : 높이 40m.

 

 

 

5. White Karen Village (Karen 족과는 다름)

  옆에 있는 커피 농장에서 커피를 재배하여 팔고, 베틀을 이용하여 직접 직물을 짜서 팔기도 한다.

  커피 볶아놓은 것을 보니 색이 검은 색에 가깝게 진하고 기름기가 많아 윤기가 자르르 흐른다. 한 봉지 200바트(200g 정도 되어 보임)에 살 수 있다. 직물은 색이 너무 원색이고 거칠어서 우리나라에서는 쓸모가 없을 것 같아 사 주고 싶었지만 Pass.

 

 

 

 

- White Karen 족이 살고 있는 집.

 

 

*** 가이드가 태국 왕이 66년간 즉위하고 있다며, 현존하는 세계의 왕 중에 가장 오래 됐다고 자랑한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은 60년 됐다나? 태국 국민들이 얼마나 국왕 부부를 사랑하는지는 곳곳에 붙어있는 국왕 부부의 커다란 사진들을 봐도 알겠다.

 

 

6. 점심 : 타이 현지식.

 

 

 

 

 

 

 

 

 

 

 

 

 

 

 

 

 

 

 

 

 

 

 

 

 

- 닭고기 야채 볶음

 

 

 

 

 

 

 

 

 

 

 

 

 

 

                                                                                                                      - 닭고기 스프

 

 

 

 

 

 

 

 

 

 

 

 

-야채 볶음과 닭 바베큐

 

 

 

 

 

 

 

 

 

 

 

 

 

 

 

 

 

 

 

 

 

 

 

 

 

 

 

 

- 내가 먹은 점심

 

 

 

 

 

 

 

 

 

 

 

 

 

 

                                                                                                - 생선에 소금을 묻혀 굽는데,

                                                                                                   이건 서빙되지 않아 무슨 맛인지 궁금. 얼마나 짤지......

 

 

 

 

 

 

 

 

 

 

 

 

7. 와시라탄 폭포(Wachirathan Waterfall)

 

 

 

투어는 3시20분쯤 끝나고 치앙마이로 출발. 태국 가이드의 영어 발음은 태국 특유의 액센트가 있어 집중해서 들어야 하니 피곤. 오후 5시 미소네 도착. 저녁은 쿰 칸똑 쇼(500밧)를 예약해 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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