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클라우드

 

 

Top Cloud

 

  종로타워빌딩 33층에 위치한 구름위의 성, 레스토랑 탑 클라우드.

  건물 모양이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연상시켜 지은 이름인가 보다.

  4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서울의 전경을 볼 수 있으며 신라호텔이 운영하여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 프로포즈나 기념일에 많이 찾는다고 한다. (2월27일부로 주인이 신라호텔에서 동아원으로 바뀐다고 하니 분위기와 음식도 바뀌지 않을까?)

 

 

   종로타워빌딩은 세계적인 건축가 라파엘 비뇰리가 설계했는데 유리건축물 특유의 모던하고 감각적 느낌을 준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처음 봤을 때는 아! 특이한 디자인!하며 감탄했지만, 한 번 더 보면 주변 건축물과 어울리지 못하고 독불장군이 서 있는 듯한 느낌. 그래서 그런가? 건축가가 뽑은 한국 최악의 건축 3위로 뽑혔다고 한다.

*****동아일보와 건축 전문 월간 '스페이스'가 건축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광복 이후 지어진 현대 건축물 가운데 최고와 최악의 건축물을 선정하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최고의 건축물 1. 공간 디자인  2. 프랑스 대사관  3. 선유도 공원  4. 경동교회  5. 쌈지길

최악의 건축물 1. 서울시 신 청사  2. 예술의 전당  3. 종로 타워  4. 세빛 둥둥섬  5.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탑 클라우드는 Grill, Buffet, Bar로 나뉘어지는데

Grill 점심 12:00-14:30, 저녁 18:00-22:00

Buffet 점심 12:00-14:00, 저녁 18:00-20:30

Bar      12:00-24:00

http://www.topcloud.com

 

 

  엘리베이터에 내리면 직원이 예약을 확인하고 안내해 준다. 우리는 Grill을 예약. Buffet restaurant을 지나 안쪽으로 쑥 들어간 곳으로 안내한다. 창가 테이블. 야경이 좋다고 말들 하는데 날씨가...... 눈인지 비인지...... 뿌연 시야.

저녁 6시30분. 실내가 어두운 편. 테이블에 촛불이 하나 켜져 있다.  메뉴를  읽기 어려운 정도. 너무 어둡다고 하니 촛불을 하나 더 갖다 놓는다. 

  메뉴는 set로 Propose, Gourmet, Top Cloud 세 종류. A La Carte 메뉴도 있다.

나는 가기 전 홈페이지에서 메뉴를 보고 Top Cloud를 선택하고 갔기 때문에  더 볼 것도 없이 Top Cloud(129,800원 세금 포함)로 주문.

 

                              -  먼저 우유 맛이 나는 계란찜이 나오고 다음으로 애피타이저.

 

                 -    애피타이저 :Caramelized duck liver with baked pineapple(오븐에 구운 파인애풀과 푸아그라 구이) 

                         입에 들어가자 마자 살살 녹는 푸아그라. 제법 양도 많다.

 

 

                                            - Lobster Ravioli with Bisque Capuccino (비스크 카푸치노와 바닷가재 라비올리)

 

 

 

                   - Potato wrapped God fish with Shitake Mushroom(표고버섯 리조또와 감자를 감싼 돌대구 구이)

 

 

                                - Lemon Sherbet (레몬 셔벗) : 입 가심 용.

 

 

- Char-Grilled Austalian prime beef tenderloin (호주산 최상급 안심 숯불구이) : Medium을 주문했는데 부드럽고 제대로 구워져 육즙도 살아있어서 10점 만점에 10점.

 

                              

                                - Caeser Salad (시저 샐러드)

 

 

                               - Caramel Espresso Mousse and strawberry ice cream

 

                             

                               친구가 예약할 때 생일이라고 말했더니 축하 조각 케익을 제공.

 

 

                                          마지막으로 coffee or tea (나는 tea를 주문)

 

   손님들을 둘러 보니 저녁 식사만을 목적으로 온 사람들 보다는 거의 뭔가 이벤트를 하러 왔는지 테이블에 커다란 케익을 올려 놓은 커플이 여럿 있었고, 선물 케이스가 놓여 있는 커플도 있고......

부페 보다는 그릴 쪽이 조용하고 격조 있는 분위기. 직원들도 친절하고, 예의 바른 태도가 몸에 배어 있어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한 번 쯤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