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선물한 천상의 화음, 빈 소년 합창단 내한 공연
2013.10.13
신이 선물한 천상의 화음, 빈 소년 합창단 내한 공연
Vienna Boys Choir 2013 Tour in Korea
(2013.10.13)
빈의 예술적 전통을 이어가는 500년 전통의 대표 소년합창단
순수한 보이 소프라노, 알토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신이 선물한 천상의 화음!
1498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시밀리안 1세 황제의 칙령으로 조직되어 5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빈 소년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전통이 깊은 합창단이다. 세계적인 작곡가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합창 단원으로서 활동하고, 모차르트가 미사를 지휘하고, 베토벤이 직접 반주를 하였으며,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슈트라우스 등이 자신의 곡을 헌정하기도 한 최정상 소년 합창단으로 손꼽힌다. 빈 소년 합창단은 '슈베르트, 모차르트, 하이든, 브루크너'의 네 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10~14세의 100여명의 합창 단원들이 네 개의 팀으로 나뉘어져서 일 년 동안 전 세계 50만 명의 관객 앞에서 300회 정도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합창단은 유럽 외에도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남미 등에서 투어 연주를 펼치고, 빈에서의 정기공연 외에도 빈 국립 오페라와 폴크스 오퍼, 잘츠부르크 축제 무대에 서기도 한다. 1978년 첫 내한 이래 많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인 단원(조윤상, 모건 리군)의 입단과 최초의 아시아인이자 여성 지휘자(김보미 지휘자)의 임명으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슈베르트 팀이 선사하는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소리
이번 가을에는 <슈베르트 팀>이 지휘자 올리버 슈텍히(Oliver Stech)와 함께 내한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25명의 천사들이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할 것이다. 항상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사해온 빈 소년 합창단은 이번에도 중세 교회음악부터 팝까지 다양한 곡들을 준비했다. 벤자민 브리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금요일 오후> 수록곡, 합창단의 긴 역사와 함께 해 온 모차르트,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칼 오르프 등 위대한 작곡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친숙한 영화음악, 세계 각국의 민요, 성가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이어가고, 매년 더 큰 감동을 선사하는 천사들이 관객들을 희망이 가득한 천상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빈 소년 합창단 Vienna Boys Choir 프로필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시밀리안 황제의 칙령으로 조직되어 왕가와 음악가들의 보호 속에서 궁정성가대로 성장하였다. 1918년 독일 사회민주혁명으로 그 활동이 중단되었으나 1924년 요제프 슈니트 신부가 재 조직하여 대중을 위한 콘서트를 연 것을 시작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소년합창단은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이다. 슈베르트와 하이든은 소년 시절 빈 소년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모차르트 또한 매일 아침 미사 시간에 빈 소년 합창단을 지휘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기반이자 독보적인 사랑을 받아온 합창단인 만큼, 17세의 베토벤도 합창단을 위해 반주를 맡았으며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슈트라우스 등이 자신의 곡을 헌정하기도 했다.
빈 소년 합창단은 일 년에 두 번 있는 오디션을 통해서 선발된다. 이렇게 선발된 변성기 이전의 약 100여명의 소년들은 오스트리아 정부가 하사한 아우가르텐 궁전에서 엄격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인성을 겸비한 음악학도로 자라게 된다. 열 살이 되면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브루크너」4개의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되는데, 네 개의 팀이 전 세계를 돌며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300회가 넘는 공연을 소화하며 연주여행을 하는 동안 한 개의 팀은 오스트리아에 남아 국내 연주회와 호프부르크 성당의 일요 미사에서 합창을 한다. 빈 소년합창단은 1498년 이래 비엔나 궁정 예배당의 매주 미사 때 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궁정 합창단으로서 전통을 지키며 궁정성당에서 미사곡을 불러 빈 시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수 천회의 해외 공연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한 빈 소년 합창단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 교황 비오11세, 비오12세, 바오로 6세 앞에서도 공연을 가졌다. 그리고 해마다 유럽의 대부분의 도시를 순회 공연한 것을 비롯해서 미국에서 60여 회, 아프리카와 남미 등지에서 11회, 오세아니아에서 13회, 아시아 13개국 순회공연을 통해 민간 문화 외교사절로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빈 소년 합창단 공식 홈페이지: http://www.wsk.at
■ 빈 소년 합창단의 모든 것
Q. 빈 소년 합창단원은 총 몇 명인가?
약 1백여 명 가량.
Q. 빈 소년 합창단원들의 나이는?
실제로 공연활동을 하는 합창단원들은 10세에서 14세 사이의 소년들이다.
Q. 빈 소년 합창단은 총 몇 개 단체가 활동하는가?
모두 4개 합창단이 존재하며 각각의 단체에는 안톤 브루크너, 요제프 하이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그리고 프란츠 슈베르트라는 작곡가 이름이 붙어 있다. 모두 합창단과 인연을 맺었던 거장들의 이름이다.
Q. 각각의 합창단은 서로 다른 활동을 하는가?
그렇지 않다. 4개 합창단 모두 활동이 동일하다. 해외로 연주여행을 다니고 주말이면 미사에 참석해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4개의 합창단이 각각 고유의 소리와 개성을 가지고 있기는 하다. 빈 소년 합창단의 소리는 매번 다른 개성을 추구해왔다. 음반으로 듣더라도 1930년대 녹음과 2003년 녹음을 비교해서 들으면 얼마나 다른지 충분히 구분할 수 있다.
Q. 빈 소년 합창단은 1년에 얼마나 많은 콘서트를 가지는가?
전세계적으로 약 300회 정도 무대에 오른다.
Q. 처음 한국을 다녀갔던 건 언제였는지?
1978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공연이었다.
Q. 빈 소년 합창단의 유니폼이 세일러복인 이유는?
1498년부터 1918년까지 빈 소년 합창단은 황제가 지정해준 황실 유니폼을 입었다. 제정이 붕괴되고 근대사회에 들어와 ‘빈 소년 합창단’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게 되면서부터 당시 유행하던 사관학교 제복을 입었다. 이 유니폼은 1900년부터 1918년까지 입었는데, 옆구리에는 검을 찼다. 세일러복 유니폼을 입기 시작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직후부터다. 세일러복은 당시 남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최고로 세련된 스타일이었다(디즈니랜드 만화에서 1934년 태어난 도널드 덕이 세일러복을 입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기본적인 스타일은 바뀌지 않았지만 매해 빈 소년 합창단원의 유니폼은 조금씩 바뀌었다. 단원들에게 유니폼은 흰색(갈라 콘서트용)과 푸른색(정식 콘서트, 순회공연, 미사용) 두 벌이 주어지는데, 합창단을 떠나면 반납해야 한다. 다만 모자는 기념으로 단원들이 간직할 수 있다.
<예술의 전당 홈피에서 발췌>
[프로그램]
▷ 디트리히 북스테후데 _ 주님께 새 노래를 불러드리세
▷ 야코부스 갈루스 _ 아이들아, 노래하가 - 4성부 무반주 소년 합창을 위한 모테트
▷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_ 그대는 아름다워라.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 중
▷ 모리스 뒤뤼플레_ 아름다우신 성모여. ‘그레고리오 선율에 의한 4개의 모테트’ 중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_ ‘그대, 우주의 영혼이여’ KV. 429)
▷ 로베르트 슈만 _ 유랑 생활, Op. 29-3
▷ 졸탄 코다이 _ 산에서 보내는 밤
▷ 졸탄 코다이 _ 집시가 치즈를 씹어 먹네
▷ 칼 오르프 _ 오 운명이여, 세상을 지배하는 운명의 여신이여. ‘카르미나 부라나’ 중
▷ 벤자민 브리튼 _ 따분함이여, 사라져라! ‘금요일 오후’ op.7 중
▷ 벤자민 브리튼 _ 늙은 아브람 브라운. ‘금요일 오후’ op.7 중
▷ 벤자민 브리튼 _ 뻐꾸기. ‘금요일 오후’ op.7 중
▷ 테리 길키슨 _ 꼭 필요한 것들만. 영화 ‘정글북’ 중
▷ 알란 멘켄 _ 영화 ‘인어공주’ 중
▷ 리처드 로저스 _ 외로운 양치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중
▷ 리처드 로저스 _ 언덕은 음악 소리로 가득하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중
▷ 오스트리아 요들송 ‘호에 호에’
▷ 오스트리아 티롤 민요 ‘헤이, 티롤 청년’
▷ 아이제네르츠의 알프스 노래 ‘그리고 다시 눈이 녹기 시작하면’
▷ 요제프 슈트라우스 _ 폴카 ‘대장간’
▷ 요한 스트라우스 2세 _ 폴카 ‘관광 열차’
▷ 요한 스트라우스 2세 _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 요한 스트라우스 2세 _ 폴카 ‘헝가리 만세’
****2014년 신년음악회에는 빈 소년 합창단의 첫 여성 지휘자 김보미가 이끄는 <모짜르트 팀>이 내한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