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남한강변 운치있는 맛집, 예마당
2013.09.30
남한강변 운치있는 맛집, 예마당
양평으로 가는 6번 국도에서 샛길로 빠져 아주 잠깐 들어가면,
남한강변에 장승과 예쁜 정원이 있는 음식점을 만난다.
연예인 포스가 확 느껴지는 사장님께서 라이브 노래를 들려주시는데 노래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혹시나 해서 주문 받으러 온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전직 가수이셨단다. 역쉬~~~.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우리가 들른 날에는 오후 3시부터 주부 모델 패션쇼 있어서 그런가
손님도 많고 웬지 들뜬 내부 분위기.
(실내가 밝지 않은데, 휴대폰으로 찍었더니 화질이 영~~~)
카페식 음식점이라 소파도 푹신하고 편안한 느낌.
메뉴를 주욱~ 훑어보니 예마당의 주력 메뉴가 단호박통밥인 것 같지?
오케이, 그럼 단호박통밥 2인으로!
단호박통밥
와~~ 예쁘게도 만들었네.
반찬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짜지 않아 good!
맛이 있어서 세 번이나 리필을 한 알타리 김치
반찬이 부족하면 각자 먹을 만큼만 더 가져가도록 한쪽에 반찬 코너를 마련해 놓았다.
모든 식당이 이런 식이면 얼마나 좋을까?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손님이 남기고 간 반찬을 다시 손님상에 올리는 식당을 본 적이 있는데
여기는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
유기농 야채를 사용한다니 더욱 맘에 드는군.
식사 후 제공된 헤이즐넛 커피.
주부 모델 패션쇼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으나,
갈 길이 바쁜 관계로 못 보고 일어섰다.
그래도 연주는 계속되고~~~
국수역에 내리면 예마당 차가 대기하고 있다네.
에너지 절약할 겸, slow 운동에도 참여할 겸, 중앙선 기차 이용을 강추!
식사는 실내에서만 가능하나,
테라스에는 도토리묵이나 차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으니
남한강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듯.
예마당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대심리 145-3. (031)77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