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5.05 오사카 교토

<일본 / 오사카④> 오사카의 흥망성쇠가 담긴 오사카성

yolo28 2015. 6. 8. 22:11

2015.05.02  

 

 

 

                                                                                  오사카성(大阪城)

 

 

 

 

 

 

                                                                                오사카성(大阪城)의 역사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누린 부귀영화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는 오사카의 심벌, 오사카 성.

1583년 히데요시는 혼간지 절터에 축성을 시작하여, 마침내 유일무이라고 일컬어지는 거대하고 호화로운 성곽을 완성시켰다. 히데요시는 이 오사카 지방을 거점으로 하여, 1세기 이상 이어져 온 전국시대를 종결시키고, 일본 국내를 통일하였다.

 

  히데요시가 죽은 후, 히데요시의 중신이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가 대장군이 되어 에도(현재의 도쿄)에 정권을 창설. 도쿠가와는 1615년에 오사카성을 함락시키고 (오사카 여름 전투) 도요토미 일족을 멸망시켰다. 그 후, 도쿠가와 정권은 오사카성을 다시 축성했으나 1868년에 정권이 멸망했는데, 성이 함락되는 순간까지 도쿠가와 정권의 직할성으로 관리되었다.

 

 1931, 당시 육군의 토지였던 오사카성의 중심부에 오사카 시민의 기부금으로 천수각이 재건되었는데, 전투로 소실된 도요토미 시대의 천수각, 낙뢰로 소실된 도쿠가와 시대의 천수각에 이어 세 번째 천수각이다.

오사카성은 축성 이래 여러 번 일본 역사에서 중요한 전투의 무대가 되었다. 이러한 역사의 장대한 드라마를 오늘날에 전해주는 사적이기 때문에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높은 관광지가 되었다.

(오사카성 홈피 http://www.osakacastle.net 에서 가져옴)

 

 

- 이용시간 : 09:00-17:00 (입장은 16:30까지) (봄, 여름에는 시간 연장 운영)

- 정기휴관 : 연말 연시 (12.28-1.1)

- 입장료 : 오사카성 공원은 무료. 천수각은 600엔, 니시노마루 정원은 200엔. (오사카주유패스는 모두 무료)

- 천수각 조명은 일몰부터 23:00까지.

- 가는 방법 :  지하철 다니마치선(谷町線)의 다니마치욘초메역(谷町四丁目駅) 9번 출구. 

                    지하철 중앙선(中央線) 다니마치욘초메역(谷町四丁目駅) 1번 출구, 3-B출구

               그외  JR전철 오사카순환선(大阪環状線) 모리노미야역(宮駅), JR 도자이선(東西線),

               지하철  나가호리쓰루미료쿠치선 (長堀鶴 見緑地線), 케이한전차(京阪電車) 등도 지나간다.

 

 

                                                                                   오사카성 공원 지도

 

 

 

  아침 일찍 일어나 인천공항으로 가서  8시35분에 출발하는 이스타항공을 타기 위해 출국 수속을 마치자니 아침밥 먹을 시간이 없었고, 비행기에서는  달랑 오렌지주스 한 잔 마시고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도착, 숙소인 그린파인호스텔에 짐을 맡기고, 식신로드에 방영된 이치미젠으로 가서 '놀라운마법덮밥'으로 기름기를 왕창 보충한 후 오사카성을 보러 닛폰바시역 5번 출구를 향하여 출발~~~

 

 

 

닛폰바시역(日本橋駅)에서 오사카성 가기

 

닛폰바시역에서 센니치마에선(千日前線/핑크선), 미나미타츠미(南巽) 행을 타고 한 정거장 가서 다니마치큐초메(谷町丁目駅)에서 내려 다니마치선(谷町線/ 보라선), 다이니치(大日) 행으로 갈아타고 두 정거장 가서 다니마치욘초메역(谷町四丁目駅)에서 내려 9번 출구로 나간다.

닛폰바시역에서 사카이스지선(堺筋線/고동색), 덴진바시스지로쿠초메(天神橋筋六丁目) 행을 타고 두 정거장 가서 사카이스지혼마치(堺筋本町)에서 추오선(中央線/초록선)으로 갈아타고 한 정거장 가서 다니마치욘초메역에서 내린다.

 

 

 

 

 

▽다니마치욘초메역 9번 출구로 나가면 왼쪽에 역사박물관이 보인다.

오사카성을 보고 나오는 길에 들러보려 했지만 시간이 늦어 못 보고 옴. 아쉬워라.

 

 

 

 

▽역사박물관 바로 옆에는  NHK 방송국이 있고......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오사카성의 해자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성의 규모에 어울리게 해자의 넓이가 상당히 넓네.

 

 

 

 

▽오모테몬(表門)

 

 

 

 

사쿠라몬(桜門)

문 안쪽으로 혼마루가 보인다.

 

 

중요문화재 사쿠라몬(桜門)

   혼마루 정문에 해당되는 사쿠라몬은 도쿠가와 막부가 오사카성 재건축을 하던 1626년에 창건되었으나

1868(메이지 원년)에 일어난 메이지유신 대 화재로 타버렸고 1887년에 육군이 재건축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좌우에 있는 담도 사쿠라몬 재건축과 함께 신축되었으나, 전쟁 후 태풍의 피해를 받아 무너졌고 1969년 복원됐다.

   사쿠라몬이란 명칭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건축한 오사카성 이후에 붙여진 것으로, 당시 니노마루에 사쿠라 승마장이라 불리는 곳이 있기도 했고, 문 부근에 벚나무 가로수가 심어져 있던 연유로 사쿠라몬 이라는 이름 붙여졌다고 생각된다.

   도요토미(豊臣) 시대의 오사카성은 도쿠가와 막부 때 재건축한 지금의 오사카성과는 지형과 구조가 매우 달라, 사쿠라몬을 포함하여 혼마루로 가는 입구는 현재보다 서쪽에 있었고 들어가는 방향도 달랐다. 또한 문 양옆에 보이는 거석(巨石)은 용호석(竜虎石)이라 불렸고, 에도시대에는 비가 오면 오른쪽에는 용의 모습이, 왼쪽에는 호랑이 모습이 나타났다고 전해진다. (믿거나 말거나... ㅋㅋ)

 

 

 

 

사쿠라몬 안쪽에 있는 거석(巨石)

 

 

사쿠라몬 안쪽에 있는 거석(巨石)

   사쿠라몬(桜門) 안쪽에는 혼마루 정면 입구를 지키기 위해 돌로 된 벽으로 사방이 둘러싸인 마스가타(枡形/ (곡물을 되는 그릇))라고 불리는 구획(区画)이 설치되어 있고, 그 상부에는 다몬야구라(多門やぐら/성벽과 창고의 구실을 하는 건물)가 세워져 있다. 이 마스가타는 도쿠가와 막부 시절, 오사카 재건축 공사 제2기 공사가 시작된 간에이(寬永) 원년(1624년 에도 초기) 오카야마 번주인 이케다 타다오가 담당하여 건축했고 석재는 오카야마현에서 나온 화강암이 사용되었다. ... 중략 ... 이 돌은 성내에서 제일 큰 돌로 표면적 약 59.43평방미터, 무게 약 108톤으로 추정된다. ....어쩌구 저쩌구... 상부의 다몬야구라는 메이지 원년 (1868)에 있었던 메이지유신 대 화재로 불에 타 없어졌다.

 

 

 

 

▽오사카 시립미술관

오사카성 공원 안에 있다. 시간이 없어 pass.

 

 

 

 

▽매표소에서 천수각 입장권을 구입하려고 줄을 선 사람들이 끝이 보이지 않게 서 있는데.....

우리는 오사카 주유패스를 갖고 있어서 입구에 있는 검표원에게 주유패스만 보여주고 통과~~~기분 좋은데!! ㅋㅋ

 

 

 

천수각 입구에 가면 왼쪽은 엘리베이터를 탈 사람들이 줄 서고, 오른쪽은 계단으로 걸어올라갈 사람들이 들어가게 나뉘어져 있다.

엘리베이터는 5층까지 운행. 5층에서 전망대까지는 계단으로 걸어올라간다.

 

 

 

 

▽천수각 입구에 있는 대포.

오사카성이 전투의 중심이었던 것을 보여주려고?

 

 

 

 

▽3층과 4층에서는 사진촬영 금지. 천수각 엘리베이터는 올라가는 용도이고 내려올 때는 걸어내려와야 한다는 안내문.

이곳을 통과한 후 왼쪽에 무료로 오디오 서비스(한국어)를 대여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다.

 

 

 

 

▽ 천수각 전망대는 지상 50m에 위치하며, 오사카성을 중심으로 오사카시를 동서남북 모든 방향으로 볼 수 있다.

 

 

 

 

 

 

 

 

 

 

 

박물관

(오사카성 5층은 사진 촬영 가능하나 3층과 4층은 사진 촬영 안 됨)

   아즈치 모모야마시대(1570년경1600년경)에는 일본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활기 찬 문화의 꽃을 피웠다.   오사카성 천수각은 아즈치 모모야마시대를 중심으로 약 10,000여점의 역사자료를 수장하고 있다.

갑주와 칼 등 무구류 외에도 전투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넣은 병풍그림, 화려하게 금박을 입힌 생활용품,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비롯한 전국시대 무장들의 초상화와 서신 등을 수시로 교체하면서 공개하고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대한 안내가 한글로 돼 있다.

 

 

 

 

 

 

오사카 여름전쟁을 묘사한 모형

 

 

 

 

 

 

       오사카성 천수각(1931년 재건)에 있는 용마루의 샤치가와라, 후세토라(伏虎/ふせとら)와 국화무늬 하후(菊紋破風) 장식

 

 

후세토라(伏虎/ふせとら) 실물 크기 복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조한 오사카성 천수각은 장식성이 매우 높은 건물로 최고층(5) 외벽 고시이타(腰板/허리 높이까지 붙이는 목판재)에는 후세토라(먹이를 노리는 자세의 호랑이)의 용감한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1931년 재건 당시에 이 천수각이 모델이 되면서 호랑이 역시 316년만에 복원되어, 천수각 최고층의 사방 외벽에 장식된 48마리의 호랑이가 주위를 제압하고 있다. 이것은 동서쪽 면 중의 한 마리이다.

 

 

사카성 천수각(1931년 재건) 용마루의 샤치가와라(的鯱瓦?) (수컷)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조한 오사카 성 천수각에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1쌍의 샤치가와라(호랑이 얼굴에 물고기 모양의 상상의 동물로, 용마루 양 끝에 다는 장식 기와)가 맨 꼭대기에 장식되어 있었다. 현재의 기와는 1931년에 추정 복원되고 1996년에 다시 수복된 것으로 청동제 주물에 금박을 입혔다. 이것은 그 샤치가와라를 실물 크기로 복제한 것이며 암수 1쌍 중 용마루 남쪽에 있는 수컷이다.

 

 

           오사카성 천수각 제1층 다이하후(大破風)의 국화무늬 하후(菊紋破風) 장식

   천수각에는 용마루와 다이하후(지붕 밑 큰 삼각형 외벽) 등에 황금색으로 빛나는 장식을 많이 썼다. 재건된 현재의 천수각 용마루와 하후에도 동판 돋을새김에 금박을 두 번 입힌 장식을 달았다. 이것도 그중 하나이며 하후 장식으로는 제일 크다.

 

 

 

     

오사카성에 있는 사진 포인트

 

 

 

 

 

   오사카성을 돌아보고 나온 시간이 오후 5시.

  시간이 늦어 역사박물관은 못 보겠고, 오사카코(大阪港)로 가서 산타마리아호를 타고, 스파 스미노에(住之江)에 가서 온천하러 부지런히 다니마치욘초메 역(谷町四丁目駅)를 향해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