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시티투어(2)- 붕어섬, 평화의 댐, 평화의 종

2013.09.28

 

에코 파라다이스, 화천

화천시티투어(2) - 붕어섬, 평화의 댐, 평화의 종

 

 

<붕어섬>

화천민속박물관에서 다리를 건너 붕어섬으로......

붕어섬에서는 철로 위를 달리는 카트레일카라든가

하늘가르기(붕어섬과 물 건너편을 와이어로 연결해서 매달려 건너가게 하는 것. 소설가 이외수 씨가 이름을 지었다고 함),

자전거, 배 등을 즐길 수 있으나 우리는 걸어서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산소길에 못 간 대신 붕어섬 한 바퀴. 꿩 대신 닭!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예쁘장하네.

한 바퀴 도는데 40분 정도 걸리는 조그마한 섬.

 

붕어섬은 예부터 붕어가 많이 잡히는 지역이어서 붕어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하고,

하늘에서 내려다 봤을 때 붕어 모양으로 생겨서 붕어섬이라고도 한다는 해설사의 설명.

 

 

붕어섬

 

 

카트레일카

한 사람 당 6,000원. 약간 비싸지 않나? 철로 길이가 그다지 길지 않던데......

 

 

 

 

 

 

 

 

<화천시장>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화천시장.

마침 화천 5일장날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지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재래시장 모습. 특별할 건 없었다.

 

 

 

 

 

맛이 어떨까...... 기대를 잔뜩 하고 샀던 메밀 전병.

5,000원에 6개나 주는데, 어째 맛이......

전에 가리왕산에 가서 먹었던 배추를 넣고 부친 메밀전은 맛있었는데.

 

 

 

<파로호 배 타고 건너기>

원래 물빛누리호를 타고 파로호를 건너 평화의 댐까지 건너가는 코스이지만

시티 투어 참가자가 적었던 관계로(13명?) 물빛누리호 대신 조그만 배를 타게 되었다.

배는 쬐그마해도 속도는 더 빠르다나!

 

 

 

배 요금이 싸지 않네. 그러나 시티 투어비 19,000원에는 배 요금이 포함되어 있다.

 

 

기관실.

배가 지나가는 길이 지도에 표시되어, 우리가 어디쯤 가고 있는지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던지 말던지 아랑곳하지 않기. 눈에서 하트가 뿅뿅뿅!!!

 

 

우리를 평화의 댐 쪽에 내려주고 돌아가는 배.

 

 

 

<평화의 댐>

금강산 부근에서 발원한 북한강은 한반도 남서쪽을 향해 291.3㎞를 흘러가며,

화천 파로호를 지나 춘천, 가평, 청평을 지나 팔당에서 남한강과 합류한다.

1986년 금강산댐(임남댐) 건설이 시작되면서 위기를 느껴 건설이 시작되었고, 

온 국민, 코찔찔이 꼬마들까지 저금통을 들고 줄서서  성금을 냈던 기억이 난다.

  2005년 준공됨.

 

 

 

 

<세계평화의 종>

 

 

 

평화의 종에는 화천군화인 진달래꽃, 화천군조인 꾀꼬리,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국화 문양등이 새겨져 있다.

 

 

한국전쟁 희생자 유해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탄피를 비롯하여

전세계 30여개국 분쟁지역에서 모은 탄피로 제작했다고 하는 평화의 종.

높이가 5m, 폭 3m, 두께 25Cm의 규모로 조성된 평화의 종에는 탄피 1만관(37.5톤)이 쓰였으며,

윗머리에는 비둘기가 네 마리 조각되어 있는데, 비둘기 한 마리는 오른쪽 날개가 잘려 있다.

이 날개 잘린 비둘기가 바라보는 쪽이 정북향이라고 한다. 

날개가 잘린 비둘기는 남북이 분단되어 있는현실과 고향을 북에 두고 온 사람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상징한다.

잘린 날개는 통일이 되는 날에 붙이기 위해 따로 전시하고 있는데, 이 잘린 날개의 무게가 정확하게 탄피 1관이니,

현재 걸려있는 평화의 종의 무게는 1만관 중 1관을 제외한 9,999관이다.

 

 

 

 

평화의 종은 미얀마,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종인데,

미얀마나 중국에 있는 종은 타종을 할 수 없는 종이어서,

타종을 할 수 있는 종으로는 평화의 종이 세계 1위라고.

타종을 하면 2분50초 동안 소리가 울린다.

 

 

 

평화의 종 타종을 하면서 내는 성금은 에티오피아 빈민 가정 장학기금으로 기부된다는 안내문

한 번 타종에 500원. 물론 더 많이 내는 건 OK!

 

 

세계 평화의 종 옆쪽에 있는 세계 평화의 상 수상자의 얼굴들

 

 

 

특이하게 왼손을 내밀고 계신 분.

심장이 왼쪽에 있으니 왼손으로 악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이란다.

 

 

미얀마의 아웅 산 수지 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