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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의 고장 제천 1 -의림지

yolo28 2013. 2. 20. 22:03

2013.02.16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

 

- 문화해설사의 설명

제천

 

충청북도에 위치. 면적 882.4㎢으로 서울시의 1.4배, 대구광역시와 비슷한 크기. 인구 14만 명.

일조량과 기온차가 많아 과일 맛이 뛰어나고 약초 효능이 뛰어나다고 함.

2012년 국제 한방 바이오 엑스포가 열렸고, 약초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황기, 작약이 유명. 황기는 전국 유통량의 70%가 제천에서 생산된다.

자원재생센타가 있어서 제천에서 나오는 쓰레기 100%가 이곳에서 처리가 되어 청정한 제천을 유지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 '청풍명월'의 유래

중국 소동파가 적벽강에서 뱃놀이를 하면서 “이 세상에서 내 것이 아니면 털끝만한 것도 가질 수 없지만 강위에 부는 맑은 바람과 산위에 뜬 밝은 달은 어느 누가 가져도 말리는 이 없으니 아름답고 맑은 기운을 무진장으로 가져가라.”고 했다는 말에서 청풍명월이라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의림지> 

 (국가 명승 제20호)

김제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삼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전해진다. 충청도를 호서라고 함은 이 호수의 서쪽지방이라는 의미이며 제천의 옛 이름인 내제라는 큰 제방의 의미도 이에서 유래된 것이다.

세종실록에는 의림제라고 하고, 길이가 530척, 관수 면적이 400결이라 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의 우륵이 쌓았다고 하기도 하고, 박의림이 쌓았다고 하기도 하나 알 수 없다.

호수의 둘레는 1.8Km, 만수 면적 15만㎡, 저수량 50만㎥, 수심은 8-13m, 몽리면적 197㎡이다.

호변에는 순조 7년(1807)에 세운 영호정과 1948년에 세운 경호루가 노송 사이에 운치를 더하고 있으며 특산물로 해빙기에만 맛볼 수 있는 공어(빙어)가 있다.

*****제(堤)지(池)의 차이

 제(堤) : 다른 곳에서 유입된 물을 모아놓은 것.

 지(池) : 물이 용출되는 곳이 있는 저수지. 의림지는 두 군데에서 물이 용출되며, 다른 곳에서 흘러들어오는 것은 주차장 근처에 흘어 들어오는 물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용두산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이 있다.

 

 

     

의림지 가운데 있는 순주섬 : 이곳에서 나는 순채가 유명해서 임금님 수랏상에까지 진상됐었는데 1972년 대홍수 후 사라졌다 한다.

 

*****의림지가 축조된 지 1,000년이 넘었는데 토사가 쌓이지 않고 깊이 (8-13m)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축조기법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고,

소나무는 물을 싫어하는 식물인데 의림지 주변에 소나무들이 몇 백 년 동안 잘 자라고 있는 것은 의림지의 물이 나무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축조한 조상들의 지혜 덕분이라는 해설사님의 설명.

 

 

이 다리 밑에  보(洑) 있는데 토사 유입을 막아주며 물만 의림지로 넘어가게 하여 물의 깊이를 유지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의림지 윗쪽에는 의림지의 수량을 조절하는 보조 저수지 역할을 하는 제2의림지(용담폭)이 있다. 근처에 소나무 숲이 유명.

 

 

 

<경호루>      제천 향토 문화자료 제23호

제천시 모산동 241번지 의림지 서쪽에 위치하는데 1948년 목조와가 정면 3칸, 측면 2칸, 2층의 누각으로 지어졌으며 이익공(二翼工, 기둥 상부에 공포를 배치한 주심포식이 단순화된 양식) 팔작집(지붕 양측면에 합각을 지닌 사면 경사 지붕으로 조선시대 상류층 주택의 일반적인 건축 양식)으로 단청이 되어 있다. 

 

 

 

 

<영호정>         제천 향토 문화자료 제12호

제천시 모산동 241번지 의림지 남쪽 제방 위에 위치하여 조선 순조 7년(1807) 이집경이 건립한 후, 6․25동란으로 파괴된 것을 그의 후손인 이범우(3․1운동 대 제천지방의 만세 운동을 주도한 인물)가 1954년에 중건하였다.

화강암 주춧돌 위에 건축된 목조 단층의 정자로 건평이 13㎡(4평) 팔작지붕에 정면 2칸, 측면 2칸으로 되어 있다.

정미 의병 창의 당시 제천을 중심으로 활약한 의병대장 이강년이 제천 천남 전투에서 승리한 후 1907년 음력 7월에 이곳 영호정에서 부하장수들과 정치를 논하였다.

 

 

 

       영호정 옆에 있는, 시를 적은 팻말

 

 

 

자드락길 6코스 ((괴곡성벽길): 9.9Km, 4시간5분 소요.

옥순봉쉼터, 옥순대교 - 쉼터 - 전망대 - 사진 찍기 좋은 명소 - 다불암 - 403봉 - 임도 - 고수골

 

 

       옥순대교

 

 

       자드락길 6코스 초입.

 

      

       전망대를 향해 올라가다 청풍호를 내려다 봄.

 

 

자드락길:

청풍호수변 50㎞를 7개 트레킹 코스로 나누어 만들었음.

자드락길이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이란 뜻.

 

1, 3, 6코스가 추천 코스.

- 1코스(작은 동산길) : 19.7Km, 4시간40분 소요.

만남의 광장 - 레이크호텔 - 청풍리조트 주차장 - 모래고개 - 작은 동산 - 중고개 - 상학현 - 학현교 - 도화교 - 능강교

- 3코스(얼음골 생태길): 여름에도 찬바람이 나온는 빙혈이 있는 얼음골 계곡이 있다. (6㎞, 3시간 코스)

능강교 - 금수암 - 계곡 갈림김 - 얼음골 - 능강교

- 2코스(정방사길): 3코스와 출발점이 같은데, 정방사 가는 길로 왕복 1시간30분 소요. 포장도로로 되어 있어 추천하고 싶지 않다.

- 6코스(괴곡성벽길): 9.9Km, 4시간5분 소요.

옥순봉쉼터, 옥순대교 - 쉼터 - 전망대 - 사진 찍기 좋은 명소 - 다불암 - 403봉 - 임도 - 고수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