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5.05 오사카 교토

<일본 / 오사카③> 오사카 맛집 이치미젠(덴동)

yolo28 2015. 5. 25. 22:19

 

 

 

 

튀김덮밥으로 유명한 '이치미젠 (一味禅)'

 

 

 

그린파인호스텔에 짐을 맡겨놓고 점심을 먹으러 이치미젠으로 출발~~~

다시 닛폰바시역으로 걸어가 닛폰바시역 5번 출구에서 사카이스지(堺筋)도로를 따라 계속 걸어간다.

 

 

 

 

 

닛폰바시 3 (日本橋 3) 도로를 건너 한 블럭 더 가면 오른쪽에 이치미젠이 있다. 걸어가기엔 조금 먼 듯하지만 걷기 운동하는 셈 치고 사방을 구경하며 걸어가다 다리가 아프다 싶을 때 도착.

 

 

 

 

전국덮밥연맹에서 실시한 제1회대회에서

'새우아나고덮밥(エビ穴子天丼)으로 금상을 받았다는 입간판을 자랑스럽게 떡하니 세워놓았네.

맛이 더 기대되는데!!!

 

 

 

 

 

입구에 있는 평상에 앉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몇 명 있었다.

우리도 그 옆에 자리잡고 순서를 기다렸다.

내부를 들여다보니 길게 스탠드형으로 모두 앞을 향해 앉아 열심히들 먹고 있다.

이런 식당에서는 밥 먹으며 대화를 할 생각은 하지 못하고 오로지 먹는 데만 열중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

 

 

 

20분쯤 기다리다 드디어 안으로 안내를 받았다.

내부는 좁고 길게 스탠드형으로 한 사람씩 겨우 앉을 수 있는 넓이.

 

 

 

한국어 메뉴를 달라고 했다.

평소에는 튀긴 음식을 잘 안 먹는데......

얼마나 맛이 있으면 사람들이 줄을 서가며 기다리다 먹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놀라운마법덮밥(魔法驚天丼) 2개와 새우닭고기덮밥(海老鶏天丼) 하나를 주문했다.

 

 

 

 우선 시원한 물과 미소시루와 단무지를 갖다준다.

 

 

 

드디어 내가 주문한 '놀라운 마법덮밥'이 나왔다.

'놀라운' 마법덮밥은 그 양으로 사람들을 놀래킨다는 뜻!, 은 아니겠지?

일단 많은 양에 놀라......잠시 음식을 바라보다 젓갈을 들었다.

여자들은 하나 시켜서 둘이 먹어도 될 정도.

 

 

 

아나고 한 마리를 통째로 튀긴 것, 왕새우 2마리, 가지, 야채 튀김 등등......

 

 

 

딸이 주문한 '새우닭고기 덮밥'

 

 

튀김 아래에 밥과 간장 소스가 있는데 우리 입에는 약간 짠맛이어서 밥은 윗부분만 긁어 먹고

튀김은 양이 너무 많아 느끼해서 다 못 먹고 남기고 왔다.

튀김을 좋아하는 사람은 횡재를 한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으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가기 전에 고민을 좀 해봐야 할 듯.

 

 

 

 

 

 

 

이치미젠은 식신로드 방영 후 한국 손님들이 많이 찾아가지만

그 전부터 일본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튀김덮밥(텐동/天丼)집이라고 한다.

 

자, 이제 점심을 먹었으니 다음 코스인 '오사카 성'에 가기 위해

다시 닛폰바시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