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3.01 태국

쿰 칸똑 쇼

yolo28 2013. 1. 27. 22:48

2013.01.09

 

<칸똑 디너 쇼> 500밧

 

칸똑 쇼란 태국 북부의 전통적인 춤과 음악을 즐기며 식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칸똑이란 그릇을 뜻하는 칸과 밥상을 뜻하는 똑이라는 말이 합쳐진 것. 치앙마이에서는 올드 치앙마이 문화센터와 쿰 칸똑이 대표적이다.

 

  오후 6시40분 미소네에서 픽업. 이 호텔 저 호텔들을 돌며 다른 관객들도 픽업하여 칸똑 쇼 공연장으로 간다. 미소네에서 받은 바우처를 보여주니 자리로 안내해 주는데 운 좋게도 무대 정면 가운데 자리. 넓은 객석이 거의 찰 정도로 관객이 많다.

 

- 쿰 칸톡 쇼 공연장 입구

 

 

- 무대 위에서는 악기 연주만 하고 춤은 꽃이 뿌려져 있는 앞쪽에 있는 빈 공간에서 춘다.

 

 

- 자리에 안내해 준 후, 음식이 차려진 밥상을 갖다 준다.(태국 북부 지방의 음식)

향초(팍치)가 들어간 음식도 있었지만 많이 들어있지 않아 먹는데 지장은 없었다. 야채, 닭 튀김, 카레, 쌀 튀긴 것...... 더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무한 리필된다. 그러나 한 번 더 시켜 먹으면 배가 불러 끝~~~.

 

 

 

 

 

 

 

 

 

 

 

<깐똑쇼 동영상>

 

 

 <깐똑쇼 동영상>

 

 

 

- 공연이 끝난 후 정문 앞에서는 열기구의 원리를 이용한 풍선(? 이름을 뭐라 붙여야 할지...)을 날리고 있다. 하나에 100밧이란다. 불을 붙여 풍선 안의 공기가 더워지면 하늘로 올라가는 원리? 자기 소원을 열기구에 담아 날려보내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열기구가 하늘을 날다가 치앙마이 어디엔가 내려앉으면 누가 치우나?

 

 

 

 

<나이트 바자>

  돌아오는 길에 나이트 바자에 내려달라고 부탁. 일정 상 날짜가 맞지 않아 토요시장, 일요시장을 볼 수가 없어 나이트 바자라도 구경하기 위해서다.

나이트 바자는 핑강변과 구시가지 중간쯤의 창클란 거리(Chang Khlan Road)에 있는 야시장으로 12시부터 23시까지 연다.

태국에는 곳곳에 야시장이 많은데 더운 날씨 때문에 낮에는 활동하기 힘들어서 그렇겠다는 생각을 했다. 1월인데도 낮에는 더워 땀이 나니......

 

 

 

 

  첫 번째 쇼핑 타겟은 천으로 만든 화장품 케이스. 하나에 350밧을 부른다. 물론 깎아야 하겠으나 파는 사람 얼굴을 보니 차마 깎아 달라고 입이 안 떨어지는데, 송미가 나서서 두 개에 350밧!하니 안 된단다. 그냥 놓고 돌아서니 OK! OK!를 외친다. 아~~ 완전히 반값으로 후려쳐야 하는구나.

 

  다음은 조금 더 가서 어깨가 드러나는 원피스. 하나에 290밧을 부른다. 두 개에 300밧으로 깎고 송미와 하나씩 골랐다. 송미는 여행 내내 이 원피스를 즐겨 입었는데 나는 여름에 집에서 입으려 생각 중.  

 

 

 

  나이트 바자를 다니다 보니 마사지를 받고 있는 모습이 유리창으로 다 들여다보이는 마사지 숍이 있다. 규모가 상당히 커 보인다. 가게 앞에 Foot Massage, Shoulder, Head 1시간에 150밧이라고 쓰여 있다. 6000원도 안 되다니! 무조건 GO! 그러나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니었다.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할머니 마사지사들은 하루 종일 마사지 하느라 기운이 다 떨어졌는지 이건 마사지를 하고 있는 건지 쓰다듬고 있는 건지...... 심지어 졸며 하는 할머니도 있다. 경락 마사지에 길들어 있는 한국 아줌마들은 한 시간 내내 계속 이게 뭐야???하면서도 하루의 피곤이 몰려와 눈을 감고 드러누어 몸을 맡기고 있었다. 돈을 내러 카운터에 가니 매니저인 듯한 여자가 다음에 오면 250밧짜리 타이 마사지를 200밧에 해 줄 테니 또 오란다. 차마 할머니 마사지사들에 대한 불만 사항을 고자질하지 못하고, 대답은 OK!했지만 속으로는 '우리가 허비한 한 시간을 돌리도!'를 외쳤다.

  마사지를 마치고 나오니 11시가 넘었다. 서둘러 썽태우를 흥정하여 미소네까지 3명이 80밧. 기사 아저씨가 님만해민 쏘이 7이라며 다 왔다는데 미소네가 안 보인다. 엉뚱한데로 데려온 거 아니야? 확실히 맞냐고 미소네 주소 적힌 종이를 다시 보여줬는데 맞단다. 일단 썽태우에서 내려 골목 끝쪽으로 달려가보니 미소네 간판이 보인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내일은 짐 싸서 빠이로 떠나야 하니 얼른 자야 할 텐데. 아침에 바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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