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제주도

<제주도 여행>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yolo28 2014. 3. 10. 23:50

2014.02.24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수월봉은 약 18,000년전 뜨거운 마그마가 물을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하면서 만든

고리모양 화산체의 일부이다.

수월봉에서 분출한 화산재는 기름진 토양이 되어

신석기인들이 정착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되었다고 한다.

 

 

 

세계지질공원이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아름다운 장소로 교육과 관광이 활발히 이루어져

지역사회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네스코 프로그램.

 

제주도는 섬 전체가 지질공원으로 산방산, 용머리해안, 수월봉, 중문대포주상절리대, 서귀포층,

천지연폭포, 성산일출봉, 만장굴 용암동굴, 한라산이 주요 명소라고 하는데 그 중 수월봉에 올라보았다.

 

 

 

 수월봉 입구

왼쪽으로 가면 자동차로 수월봉 정상까지 아주 수월하게 갈 수 있고,

오른쪽은 화산쇄설층을 볼 수 있는 해변으로 가는 길이다.

해변은 차량 통행이 제한되어 있어 이 부근에 주차하고 걸어가야 한다. 

해안으로 내려가 왼쪽으로 가면 화산쇄설층의 장관을 볼 수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해안절벽을 감상하며 해변 산책을 할 수 있다.

 

 

 

수월봉, 해발 77m로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

세계7대 자연경관이라고 한다.

 

 

 

수월봉 정상 부근에 있는 고산 기상대.

전광판은 내일 날씨가 '구름'이라고 알려 주는데,

구름이 문제가 아니라 중국발 미세먼지가 문제.

 

 

 

수월정

수월정에서는 차귀도, 죽도, 눈섬, 당산봉, 산방산, 한라산이 두루 보이고

맑은 날에는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보인다고 함.

 

 

 

일몰이 가장 아름답다는 수월봉이지만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에는 속수무책.

서울이 미세먼지 지수 220이 넘었고, 제주도는 110정도이어서 그런지 차귀도가 뿌옇게 보이네.

숨도 쉬기 싫을 정도.

흥4

 

 

 

 

화산쇄설암층

수월봉 화산쇄설암층에서는 화산재가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판상의 층리,

화산암괴가 낙하할 때 충격으로 내려앉은 층리(탄낭) 등의 구조를 볼 수 있다.

특히 화쇄난류(화산쇄설물이 화산가스나 수증기와 뒤섞여 사막의 모래폭풍처럼

빠르게 지표면 위를 흘러가는 현상)가 흘러가며 쌓은 거대연흔 사층리 구조가 볼 만하다.

 

 

 

 

 

 

 

 

수월봉 해안절벽

수월봉 해안절벽은 2Km까지 이어진다.

이 해안절벽을 '영알'이라 부르며 벼랑 곳곳에는 샘물이 솟아올라 '녹고물'이라는 약수터로 알려져 있다.

 

녹고물에 얽힌 전설

옛날 수월이와 녹고라는 남매가 홀어머니의 병구완을 위해 수월봉에 오갈피라는 약초를 캐러 왔다가

여동생인 수월이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자 녹고는 슬픔을 못이겨 17일 동안 울었다고 한다.

이 녹고의 눈물이 곧 녹고물이라 전하며 수월봉을 '녹고물오름'이라고 한다.

 

 

 

수월봉 :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