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7.06 발칸

2017.06.19 (1) 유네스코 세계유산, 트로기르

yolo28 2017. 8. 7. 16:22








6월19일



오늘의 일정

두고폴레(Dugopolje) 트로기르(Trogir) 자다르(Zadar) 세자나(Sežana/슬로베니아) 숙박






두고폴레(Dugopolje) 트로기르(Trogir) : 40분 소요.



트로기르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달마티아 카운티의 아드리아 해안에 있는 도시로, 원래 섬이었는데 다리를 놓아 본토와 치오보 섬과 연결됐다. 1997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됨.

B.C.3세기에 그리스 사람들이 건설한 도시로 로마시대에는 항구도시로 발전했다. 1420년부터 1797년까지는 베네치아의 지배를 받았고, 1315세기에 도시를 둘러싼 성벽 안에 도시가 발전했다.

헝가리베니스오스트리아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지배를 거쳐 크로아티아의 영토가 되었던 만큼 헬레니즘, 로마네스크, 르네상스, 고딕, 바로크 등의 다양한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는 도시다. 트로기르는 아드리아해 지역은 물론이고 중부 유럽에서도 보존 상태가 우수한 역사 지구이며, 교회··궁전·요새·주거지 등이 밀집되어 있다.














본토와 트로기르는 다리로 연결된다.













다리를 건너 트로기르 구시가지로 들어간다.













왼쪽이 성 로브르 성당, 앞에 보이는 시계탑 건물은 성 세바스찬 교회.

가운데 있는 광장이 이바나 파블라 광장이다.









성 로브르 성당(Katedrala Sv. Lovre /성 로렌스 대성당

    1193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500년경에 완성되었다.

원래 기독교 교회가 있던 자리가 12세기 사라센의 침입으로 파괴되면서

13세기에 들어서 가톨릭 성당으로 다시 재건되었다.

그 후로도 몇 차례 증축되면서 로마네스크 양식, 고딕 양식이 혼합된 양식을 하고 있다.



하얀 대리석으로 된 47m 높이의 성 로브르 성당의 탑은 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데

종탑의 제일 아래층은 초기 고딕 양식, 2층은 베네치아 고딕 양식, 3층은 후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되어 있고, 종탑 꼭대기 붉은 지붕 아래쪽에는 신약 4복음서의 저자인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조각상이 서있다







성 로브르 대성당은 이바나 파블라 광장(Ivana Pavla)에 자리한 트로기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다.














성당 정문 위에는 트로기르의 수호 성인, 성 이반 오르시니(St. Ivan Orsini)상이 있다.

이반 오르시니 주교는 온몸의 피부가 벗겨진 채 그릴 위에서 익혀지며 순교하였다.







성당 입구에는 베니스를 상징하는 사자상이 있고 그 위에 벌거벗은 아담과 이브의 조각상이 있다.

1240년에 만들어졌고, 크로아티아 출신의 라도반(Radovan) 작품.



문 위쪽 중앙에 아치 모양으로 된 조각상은

아기 예수의 탄생으로 15세기 피렌체의 건축가 니콜라스의 작품.















트로기르 시청






시청 안마당에 있는 우물









이바나 파블라 광장(Ivana Pavla)

광장 주변에는 성 로브르 대성당, 시청 청사, 성 세바스찬 성당, 옛 법원 건물 등이 있다.







옛 법원 건물.

벽은 없고 회랑식으로 되었다. 코린트식 주랑이 있는 건물.

중앙 벽에는 크로아티아 최고의 조각가 이반 메스트로비츠가 조각한 주교 페트루 베리스라비츠 부조가 있다.






옛 법원 건물을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바로 뒤에 재판소 건물이 있다.







재판관이 이렇게 서서 재판을 했을까?








성 세바스티안 교회 (시계탑)

 1476년에 베네치아의 뒤를 이어 지배했던 오스트리아가 건축.

시계탑 벽 윗부분 조각은 성경책을 들고 서있는 예수 그리스도,

아랫부분의 조각은 선원들의 수호성인인 성 세바스티안이다.

내부는 1991년 크로아티아 내전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위한 추모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북문

북문으로 나오면 아드리아해와 만나고 다리를 건너면 치오보 섬으로 갈 수 있다.

북문 오른쪽에 있는 붉은 지붕 건물은 밤 늦은 시간에 성문이 닫혔을 경우,

성으로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머물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곳이라고 한다.














카메르렌고 요새(Tower Kamerlengo Trogir)

13세기 오스만 트루크를 방어할 목적으로 성벽을 세우기 시작해,

14세기 나폴레옹의 지배를 받았을 때는 프랑스군의 아드리아해 해군기지로 사용했다.

1420년 트로기르는 베네치아 제국의 일부가 되면서,

당시 행정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 카메라리우스(Camerarius)’의 이름을 따서

카메르렌고라고 이름 붙여졌다.

(북문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보면 길 끝에 있는 카메르렌고 요새가 보인다.)







트로기르에서 본 치오보 섬







치오보 섬으로 가는 다리 위에서 본 트로기르







다시 북문으로 들어가 구 시가지를 산책.













아드리아해에서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SEA SPONGE.

샤워할 때뿐만 아니라 청소할 때, 차 닦을 때도 사용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조그만 것을 하나 사서 사용해 봤는데 이태리 타월을 사용하는 우리에게는 너무 부드러운....

얼굴에 사용해 봤는데 썩 효과적이진 않았다.  큰 것을 샀다면 어땠을까 모르겠네.















트로기르의 구시가지 산책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자다르로 출발.

트로기르자다르. 2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