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3.01 태국

도이수텝과 몽족 마을

yolo28 2013. 2. 4. 17:10

2013.01.13(일)

  오늘 아침도 시간 절약을 위해 샌드위치와 우유로 때웠다.  조금이라도 잠을 더 자고 싶어서. 7eleven에는 여러 종류의 샌드위치가 있어 매일 바꿔가며 먹는다. 태국의 편의점은 7eleven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 같다. 7eleven이 일본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단체에 후원한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불매운동이 불고 있는데 태국에서는 인기가 있는지 시골에 가도 7eleven은 있다. 7eleven말고도 '독도를 다케시마로 바꾸기 운동'에 후원금을 내는 회사는 유니클로, 헬로키티, 아사히, 마일드세븐, 시세이도, 훼미리마트, 소니, 닌텐도, 캐논, 다이소, 하이테크, 아식스라고 하던데......

 

 

  8시20분에 Lobby로 내려가 check out하고, deposit 으로 낸 1,000밧을 돌려받고(잊지 않고) 트렁크를 맡겼다. 8시30분에 여자 투어 가이드가 pick up하러 왔다. 자기 이름은 Moon이고 운전기사 이름은 Beer라고. 근데 술은 못 마신다나......

 

<도이푸이 (Doi pui), 고산족 몽족 마을(Hmong Village)>

몽족은 중국 운난에서 넘어온 종족. 중국에서는 묘족(메오족)이라고 불린다.

80가구 800명 정도가 해발 1600m 되는 높이에 조성된 마을에 살면서 양귀비 재배를 많이 했었다.

(몽족 마을 가는 도중에 푸핑 궁전(Bhu bing Palace)이 보였는데 투어에 포함되지 않아 그냥 지나침)

 

      몽족 마을 입구

 

 

      - Doi Pui Hmong's Hilltribe Museum (몽 고산족 박물관) : 입장료 10밧(약 370원)

       입장료가 싼 만큼 볼 것은 없는 박물관. 자료도 별 것 없을뿐더러 관리도 안 되어 전시물들이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상태.

 

 

 

 

      - 양귀비(poppy). 빨간 열매 달린 식물이 주인공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푸른잎의 식물이 양귀비.

 

                           - 양귀비 꽃.

                            당 현종의 왕비였던 양귀비의 아름다움에 비길만큼 아름다운 꽃이라 해서 '양귀비’로 이름지어졌다지?

      

      - 몽족 아이들. 컵라면 같은 걸 먹고 있는 듯.

 

 

 

<도이수텝(Wat Prathat Doi Suthep)>

 

치앙마이에서 16km 정도 떨어진 도이수텝산(해발 1060m) 중턱에 있는 왕실 사원으로 1383년에 세워졌다. 치앙마이 최고의 관광지다. 1383년에 건립된 이 사원은 황금탑(높이 22m) 내에 부처의 진신 사리가 모셔 있어 태국인들의 신앙의 성지다. 입구에는 3백6개의 계단이 있고 양옆으로는 거대한 용이 조각되어 있어 ‘용의 계단’이라 불리기도 한다. 게오나 왕은 부처의 사리를 흰 코끼리 등에 모신 다음 뒤따라갔는데, 현재의 사원 자리에서 코끼리가 멈춰 서서, 이곳을 가장 신성한 곳으로 판단하고 사리를 안치하고 사원을 건립했다는 전설이 있다.

두 개의 대웅전, 치앙마이 시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진신 사리가 모셔진 금장탑이 볼거리. 금장탑 사원 내에서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며 민소매 상의나 반바지는 들어갈 수 없다.

왓-사원, 프라탓-사리, '도이-산', '수텝-신령'이란 뜻. 태국어로 '왓 프라탓 도이수텝(Wat Phrathat Doi 

 Suthep)'이 정확한 명칭.

 

 

 

       - 도이수텝 올라가는 계단 입구. (도이수텝 입장료는 30밧. 투어비에 포함됨)

       관광객이 얼마나 많은지 사람들이 줄어들기를 기다려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불가능.

       올라갈 때는 레일식 엘리베이터(20밧)을 탔는데 사람들이 많아 기다려서 타야 했다.

       계단 양쪽에 있는 용 모양 장식이 꼭대기까지 이어진다.

 

                                   부처님 진신사리가 보관되어 있는 황금탑

 

 

 

      스님 앞에 앉으면 스님이 대나무 잘게 잘라 만든 것에 물을 적셔 뿌리면서 축복을 해 주는 것 같음.

     사진을 찍는 건 허용되는데 스님보다 높이 서 있는 건 안 된다고 해서 앉아서 사진을 찍어야 했다.

 

      

        돈을 꼬챙이에 매달아서 꽂아 놓았다. 장식으로 해 놓은 건지 아님 이런 식으로 불전을 드리는 건지......

     

 

 

      서양 남자가 뭔가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 인상적.

     

 

      -  절 주변에 종이 많이 달려 있는데, 이것을 모두 치면 행복해 진다고 알려져 있다. 종이 너무 밑에 달려있어 허리를 굽혀  종  치기가 쉽지 않을 텐데 모두들 열심히 친다.        

      

 

 

       Sri Maha Budi Tree

       납골 장소로 보임. 사진과 그 사람의 태어난 날과 죽은 날이 적혀 있다.

 

      - Donation Box

      박스 앞에 어디에 기부하는 건지 적혀 있다. 기부하고 싶은 곳이 적힌 박스에 돈을 넣으면 되겠지.

      

       귀여운 동자승들이 있는 기부함.

 

       태국은 개들의 천국. 개가 참 많다. 개 먹이를 위해서도 기부를......

 

                                   절 경내 한 쪽에서 태국 춤을 추는 아가씨.

                                   태국 글자을 알면 무슨 행사인지 알 텐데......

     

       도이수텝에서 치앙마이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는데 날씨가 받쳐주질 않았다.

 

 

 

       내려올 때는 걸어서...... 계단 한쪽에 장사 하는 사람들이 줄지어 앉아 손님을 부른다.

 

 

      풀빵 만드는 기계에 메추리알을 익혀 판다.

 

  도이수텝과 몽족 마을 투어는 11시50분에 끝나고 치앙마이로 출발하여 12시20분 타페 문 앞에 도착했다.

오늘 오후 5시30분 출발하는 기차로 방콕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오후 시간은 Old City를 걸어다니며 구경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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