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제주도

<제주도 여행> 맑은 공기 마시며 힐링, 서귀포자연휴양림

yolo28 2014. 3. 25. 10:59

2014.02.24

 

 

맑은 공기 마시며 힐링, 서귀포자연휴양림

 

 

 

 

 

제주도 여행을 결정한 후 숙박지를 어디로 할까? 생각하다, 공기 좋은 휴양림에 욕심이 들기 시작했다.

휴양림은 매달 1일 오전 9시에 다음달 것을 예약 받는다고 해서,

9시 전에 컴을 켜고 9시 되자마자 예약 신청을 해보려고 했더니,

컴 화면이 꼼짝을 안 하고 클릭을 해도 페이지가 넘어가질 않는다.

이런 황당한 일이!

그만큼 동시 접속자가 많다는 말이겠지. 난 포기!

???

몇 일 지나, 그래도 미련이 남아 다시 들어가 보니,

오마나! 누군가 예약을 취소했나?

 2월22일부터 24일까지 예약가능 표시가  예쁘게 떠 있네!

와~~~ 빛의 속도로 자판을 두드려 예약 신청.

 22일은 주말이라 하루 이용료가 두 배나 되어,  23일과 24일만 숲속의집 8인실로 1일 6만 원씩에 예약  성공!

굿잡

 

 

 

 

서귀포 휴양림 깊숙이 자리잡은 왕벚나무동.

 

 

 

 

 

현관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넓은 부엌에 주방 시설이 있고

운동장만한(?) 베란다가 있어, 날씨가 따뜻하면 바베큐를 하거나 차를 마셔도 운치있을 듯.

 

 

넓은 방 하나.

시설은 TV, 에어컨이 있고 옷장과 서랍장이 전부이지만

네 명이 큰 대자로 누워도 충분할 공간에 만족.

가격 대비 훌륭!

HAAA

 

 

 

 

넓직한 화장실.

뭔가 을씨년스런 느낌이 들지만 온수는 빵빵하게 나오니 오케이!

사용한 타월은  현관에 있는 타월함에 넣어놓으면 새것으로 싹 교체해 주시네.  

 

 

 

다음날 아침 일찍 서귀포휴양림 탐방 코스에 올랐다.

탐방코스는 3가지 코스가 있는데 기왕 왔으니 제일 크게 원을 그리며 도는 2코스로 선택하자는데 모두 동의.

                                                                                                                                     (서귀포자연휴양림 홈피에서 가져옴)

 

 

 

생태관찰로

 

 

 

 

생태관찰로로 들어서서 깔끔하게 만들어진 나무 데크를 따라

좌우로 쭉쭉 뻗어 올라간 늘씬한 나무들을 바라보며 걸어가니,

내 몸속에 있는 노폐물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그 자리가 신선한 공기로 가득 채워지는 느낌.

발걸음은 절로 가벼워져 단숨에 생태관찰로 끝에 도착.

 

 

생태관찰로 끝부분.

여기에서 밑으로 내려가면 1코스를 걷는 것이고.

위로 올라가면 2코스 가는 길.

 

 

 

①번 표시 지점이 생태관찰로 끝부분.

②번 표시 지점이 2코스의 편백나무 숲

 

 

 

1코스로 내려가면 맨발로 자갈돌 위를 걸을 수 있는 시설이 있다.

 

 

 

 

제3 야영장을 조금 지나 왼쪽으로 편백나무 숲으로 가는 등산길이 나온다.

 

 

 

편백나무 숲 가는 길.

낙엽과 흙길이 폭신폭신.

나무에 매어놓는 꼬리표 대신에 나무 사이에 로프를 매어놓아 길을 잃어버리고 싶어도 잃어버릴 수가 없다.

ㅋㅋㅋ

 

로프는 산 밑까지 매어져 있어 안심.

 

 

 

편백나무 숲.

아토피 환자에게 특히 좋다는 편백나무 숲.

아래에는 '굴거리'가 가득. 초록을 뽐내고 있네.

 

심호흡 한 번 크게 하고!

 

 

 

하산하다 보면 조릿대가 그득......

 

 

 

전망대 가는 길.

 

 

 

서귀포 휴양림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한라산 정상.

아직 흰 눈이 덮여 있네.

이번 여행에 한라산 등산 계획은 없으니 여기서 정상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

 

 

 

야자수 매트가 깔려있는 하산길.

 

 

안내에는 2코스 4.8Km, 2시간 소요라고 쓰여 있었는데

놀며 쉬며 걸었더니 2시간40분이나 걸렸다.

휴양림이 산중턱에 있어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이 길지 않고 험하지도 않아서

등산이 아니라 트레킹 정도로 즐길 수 있어,

등산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코스이다.

 

자동차 매연, 소음 속에서 지내다가

 조용하고 한적한 서귀포 휴양림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걸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네.

아, 한 달만이라도 더 머물고 싶어라!

 

 

 

서귀포자연휴양림 :  http://huyang.seogwipo.go.kr/ 

주소 : 서귀포시 1100로 82(대포동). (064)738-4544

이용시간 : 15:00-익일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