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3.12 대만

대만 여행 - 꽃보다 할배 따라잡기 / 대만여행 계획

yolo28 2014. 1. 8. 23:32

 

대만 여행 계획(2013. 12.27- 12.30)

 

 

 < 2013년  9월>

  얼마 전 TvN에서 ‘꽃할배’가 인기를 누렸다. 꽃할배(이순재, 신 구, 박근형, 백일섭)들을 모시고 유럽에 갔다 오더니, 이번엔 대만엘 다녀왔다.

주제는 꽃할배들의 배낭여행이었지만, 짐꾼 이서진이 호텔 예약, 운전기사 노릇, 여행지 안내, 식사 준비 등등 모든 걸 주관해서 했으니 딱히 배낭여행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을까? 시청하는 내내 이런 의문을 가지며 봤다. 연세가 많은 분들이니 감안해야겠지만 배낭만 메었다고 배낭여행이 되진 않는다는 생각에.

 

 

   해외여행을 처음 계획하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 가까운 아시아 어디쯤 아니면 유럽이니, 첫 배낭 여행지가 유럽, 그중에서도 프랑스를 중심으로 선정한 것은 이해가 되나, 두 번째 여행지가 대만이라는 말을 듣고는 약간 고개를 갸우뚱.

완전히 나의 주관적인 견해지만 중국을 보고 싶으면 본토로 가면 되지 굳이 대만으로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나의 여행 리스트에 대만이 올라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꽃할배 대만편’을 보면서, 대만이 살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점점 매력으로 다가오는 게 아닌가?

아, 다음 여행지는 대만으로 하자. 결정하자마자 같이 갈 친구에게 의사를 물으니 일단 찬성! 그러나 나는 4박5일을 예정했는데 친구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3박4일밖에 안 되겠다는 슬픈 대답. 혼자 가는 것보다는 둘이 가는 게 외롭지 않을 테니 할 수 없이 OK! 그렇게 하자!

이때가 9월.

둘 다 아시아나 마일리지에 여유가 있어, 비행기는 마일리지로 예약하기로 하고 우선 좌석 상황을 체크. 아시아나 12월27일 대만행과 12월30일 인천행 좌석은 여유가 있다. 야호! 얼른 예약. 호텔은 11월쯤 예약하기로 하고.

 

 

  그러고 나서 코스 선정에 들어갔다. 어디 어디를 갈 것인가?

타이베이 시내에서 갈 곳은 고궁박물원, 101빌딩, 야시장 여기 저기(대만에는 야시장이 왜 이리 많은 거여?), 용산사와 그 주변, 시먼딩, 중정기념당, 융캉제, 주말에만 열린다는 옥시장과 꽃시장, 베이터우 온천, 단수이 등등.

타이베이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예류, 지우펀, 진과수, 화련 등을 목록에 올리고 날짜별로 갈 곳을 정해 보았다.

27일은 12시40분에 타이베이에 도착하여 시내를 보고.

28일은 예류, 지우펀, 진과수.

29일은 고궁박물원, 베이터우와 단수이? 그럼 화련에 갈 날짜가 안 나오는데!

30일은 13시50분 출발 비행기로 돌아오는 날이니......고민......고민......

 

 

<2013년 11월>

   두 달이 후딱 지나가 11월 하순.

이 호텔, 저 호텔 뒤지기 시작. 가장 염두에 둔 것이 타이베이 메인 역에서 가까울 것!

 

Caeser Park Teipei Hotel (시저파크호텔, 北凱橵大飯店)☆☆☆☆☆

Cosmos Hotel Taipei (코스모스 호텔 타이페이, 天成大飯店)☆☆☆☆

Keyman's Hotel (懷寧旅店, 화이닝뤼덴)☆☆☆

Palais de Chine Hotel(팔레드쉰 호텔, 北君品酒店) ☆☆☆☆☆로 압축해서 알아봤다.

 

어랏! 11월 초순에 슬쩍 봤을 때는 모두 방이 널널했는데 11월 하순으로 넘어서니 즉시 예약이 안 되고 모두 ‘대기’로 뜨네.

아야...... 너무 여유를 부렸구나. 전화를 걸어 알아보니 연말에는 타이베이 호텔 예약이 힘들단다. ㅠㅠ.

Keyman's Hotel에는 Japanese Style Room이 있다 해서 홈피에 들어가 봤다. 이런 이런,  만실이네. 일본식 방이 지내기에 편한데...... 할 수 없이 제쳐 놓고.

마음이 급해진다.

Caeser Park Hotel이 맘에 드는데 연말이라 값이 뛴 데다 28일, 29일은 훨씬 더 비싸게 책정되어 있어 일단 27일만 대기를 걸어놓고,

28일과 29일은 Cosmos Hotel에 대기를 걸어놓고 답을 기다렸다. 안 되면 어떻게 하지? 여행 날짜가 연말이라......

이틀 지나 답이 왔다. 지금 당장 은행계좌로 입금을 해야 예약이 가능하단다. 빛의 속도로 입금.

Caeser Park Hotel은 조식 포함 1박 Superior Double Room으로 170,246원, Cosmos Hotel 조식포함 2박 Superior Twin Room 218,564원. 예약 완료. 휴~~~.

 

 

 

   이제 여행 코스를 정해야 할 때.

어디를 빼야 하나...... 고민 끝에 화련을 빼기로 결정. 이번에는 MRT 타고 다닐 수 있는 데로 가자. 시간이 모자라 못 가는 곳이 많으니 다음에 한 번 다시 가던가.

 

 

그리고 아무래도 30일 낮 비행기를 타는 것보다 저녁 비행기를 타는 게 시간을 벌 수 있으니......기왕이면 타이베이에서 늦게 출발하는 걸로...... 혹시 대한항공에 좌석이 있나 알아볼까나? 대한항공은 하루 세 편이나 운행하네.

앗, 19시15분 출발 비행기에 마일리지 좌석이 남아 있다. 얼른 친구에게 전화하여 돌아오는 편을 대한항공으로 예약하라고 하고. 다음날 아시아나 지점에 가서 돌아오는 편만 취소.

이리하여 27일 OZ711로 인천 11시 출발, 30일 KE694로 타이베이 19시15분 출발로 확정.

여행 계획 완성!

 

 

 

<여차여차해서 결정된 일정표> 

일정

예산

12.27

(금)

OZ 711 인천 출발. 12:40 타이베이 도착. (2시간10분 소요)

공항 리무진 타고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시저파크호텔 체크인

 

*Easy Card 만들고 MRT타고 龍山寺역 하차

*피라오: 09:00-17:00. (월, 공휴일 휴무)

*용산사 : 입장료 무료. 연중무휴. 06;00-22:00.

*화시제 야시장 :16:00-24:00. 용산사에서 도보 5분.

 

*시먼딩: MRT 西門 역, 아메이제(峨嵋街).西門紅樓(11:00-21:30). 모던토일렛. 영화거리.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22500마일 사용. 유류할증+공항세 75700원.

 

*Ceaser Park Hotel

조식 포함 170,246원

 

 

* 저녁식사 : 야시장 혹은 시먼딩에서 먹기.

12.28

(토)

*예류 : 입장료 50NT$. 08:00 ~ 17:00. 연중무휴.

*진과스 : 황금박물원구(무료, 갱도 체험은 50NT$)09:30-17:00 월요일 휴관.

*지우펀: 우판컹(五番坑, 100NT$), 지산제, 수기루.

 

 

*코스모스호텔 체크인

 

 

*타이베이101빌딩:전망대(500NT$) 09:00-22:00.혹은 타이베이 시펑에서 경극 관람

*아침 : 시저파크 호텔 조식

 

 

*점심 : 진과스 광부 도시락(鑛工便當, 190NT$)

 

 

*저녁 :지우펀 ‘九重町’ 혹은 코스모스호텔 ‘翠庭’.

 

 

*Cosmos Hotel 조식포함 2박 218,564원

12.29

 (일)

*타이베이 한국교회 1부 예배(9시)

 

*고궁박물원 :160NT$.

 

*베이터우 온천: MRT 신베이터우 역. 베이터우 문물관(120NT$)

베이터우 온천박물관(무료)

 

*단수이:라오제(老街), 훙마오청(紅毛城)(60NT$),

단수이홍러우(淡水紅樓), 단수이→바리(八里) 배 편도 23NT$. 밍통백화점(名統百貨)

*바리

 

*스린 야시장(MRT지엔탄(劍潭)역)

*아침: 코스모스 호텔 조식

 

 

 

*점심: 베이터우 문물관

 

 

 

 

*저녁:단수이 홍러우에서 해산물 요리 혹은 밍통백화점(名統百貨) 철판구이.

 

 

 

 

 *Cosmos Hotel

12.30

(월)

*중정기념당 :입장료 무료. 연중무휴. MRT 중정기념당 역.

 

*융캉제

*칭텐치류

 

 

* 15시에 코스모스 호텔에서 짐 찾아 타오위엔 공항으로.

 

* 19:15 KE694 타이베이 출발/ 22:40 인천 도착

아침 : 코스모스 호텔 조식

 

 

점심 : 융캉제 혹은 사천요리

‘四川吳抄手’

 

 

저녁 : 기내식.

 

 

대한항공 22500마일 사용, 유류할증료+공항세 44,100원

 

 

<예산>

지불

완료

* 항공(1인) : 마일리지 45000마일(성수기). 유류할증료+공항세 119,800원.

 

* 호텔 3박(2인) : 170,246 +218,564 = 388,810원 (1인 194,450원)

준비

 

* 교통비(1인) : 타이베이 공항버스 왕복 250NT$ + 배 46NT$ + Easy Card 500 NT$(MRT, 시외버스) ≒50,000원

 

* 입장료(1인) : 1,040NT$ ≒40,000원

 

* 식비(1인) : 15,000원*2*3일(90,000원) + 간식 30,000원≒120,000원

 

* 기타(1인) : 100,000원

 

 

계: 310,000원

 

 

 

 <이번 여행에서 가 볼 곳들(빨간 글씨)>

 

 

 

 

* 타오위엔 공항에서 타이베이 메인역, 시저파크 호텔 가기 http://blog.daum.net/antique28/122

* 타이베이의 역사적인 거리 '보피라오' http://blog.daum.net/antique28/123

* 타이베이 도심에 있는 사찰 '용산사'와 화시지에 관광야시장  http://blog.daum.net/antique28/124

* 타이베이의 명동, 시먼딩 http://blog.daum.net/antique28/125

* 타이베이, 시저파크 호텔 http://blog.daum.net/antique28/126

* 파도와 바람이 만든 예술품, 예류 지질 공원 http://blog.daum.net/antique28/127

* 광산 마을, 진과스 http://blog.daum.net/antique28/128

* 홍등으로 유명한, 지우펀 http://blog.daum.net/antique28/129

* 타이베이 역 근처, 코스모스 호텔 타이베이 http://blog.daum.net/antique28/130

*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 대만 국립고궁박물원 http://blog.daum.net/antique28/131

* 대만 속의 일본 문화, 베이터우 문물관 http://blog.daum.net/antique28/132

* 타이베이 도시 속의 온천, 베이터우 온천 http://blog.daum.net/antique28/133

* 데이트 장소로 최상인 곳, 단수이 http://blog.daum.net/antique28/134

* 장개석을 기념하는 중정기념당/타이베이의 홍대거리, 융캉제/사천오초수  http://blog.daum.net/antique28/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