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3.12 대만

대만 여행 - 광산 마을, 진과스

yolo28 2014. 1. 25. 22:48

2013.12.28(토)

 

 

예류(野柳) 진과스(金瓜石)→지우펀(九份)→코스모스호텔(天成大飯店) 체크인

→이병휘 마사지(李炳輝足體養生館)

 

 

 

광산 마을, 진과스(金瓜石)

 

예류(野柳)에서 진과스로 가려면 지룽(基隆)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기륭객운(基隆客運)790번, 1022번, 862번을 타면 되는데, 우리는 제일 먼저 온 862번 버스를 탔다.

862번 버스는 기륭(基隆)에서 단수이(淡水)를 운행하는 버스. 이 버스에는 전광판에 정류장 이름을 보여주어 좋았다.

어차피 종점인 기륭역(基隆火車站)에 내리니 신경쓸 필요는 없지만.

예류에서 기륭까지는 30-40분 소요. easy card 사용.

 

기륭역에서 내려(파란점 표시) 육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훼미리마트와 仁祥醫院(인상의원) 앞에 지우펀, 진과스 가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788번 버스 타고 지우펀((九份)을 경유하여 진과스 황금박물관까지 간다.  

 

 

여기가 진과스가는 버스 정류장. 방금 건너온 육교가 보인다.

 

 

 

다행히 자리를 잡고 앉기는 했지만, 비는 주룩주룩 오지, 버스에 사람은 많지, 피곤이 쏟아진다.

기륭에서 버스 탄 시각이 오후 2시40분, 지우펀에 도착할 즈음 시계는 오후 3시20분을 가리키고 있다.

진과스까지 갔다 다시 나오려면 너무 시간이 늦을 것 같아 친구에게 진과스 가지 말고 지우펀을 제대로 보자고 했으나,

친구는 기왕 왔으니 진과스까지 가자고 고집을 부린다. 그래, 여길 언제 다시 오겠어? 그러자!

그런데 지우펀을 지나자마자 교행이 어려운 좁은 길에서 차가 밀려 오도가도 않는다. 교통사고가 났나?

이러다 진과스, 지우펀 다 날라가는 것 아니야? 머리가 복잡해졌다. 

20분쯤 지나니 꼼짝 않던 버스가 살살 움직이기 시작.

오후3시45분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진과스 황금박물원구 앞 도착. 왜 막혔던 거지?

 

진과스(金瓜石)는 인구 1000명도 안 되는 산촌이지만

과거 탄광 전성기 때는 1만5천 명이나 되는 노동자와 가족들이 살았던 곳이라 한다.

 

 

 

황금박물원구 입구

 

안내소

안내 팜플렛을 얻을 수 있는 곳.

 

 

4연형 일본식 주택(四連型日式住宅)

과거 일본인 종업원의 기숙사.

타이완 노동자들의 주거지였던 치탕루라오제(祈堂路老街)와는 차이가 크다고 함.

당시 가구와 생활용품도 보존되어 있다고 하는데,

안에 들어가보려면 비도 오시는데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해서, 그냥 통과.

 

 

 

4연형 일본식 주택(四連型日式住宅) 입구.

 

 

황금박물관

개방시간 : 평일 9:30-17:00, 주말 9:30-18:00

입장료 : 무료. (금광 체험은 50NT$)

http://www.gep.ntpc.gov.tw

 

 

당시 광산을 재현해 놓은 모습.

 

 

 

 

번쩍이는 금 장신구들을 하고 있는 모형들.

 

 

 

 

정교한 악세서리 장식들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돋보기 장치를 해 놓음.

 

세계에서 가장 큰 220Kg 금괴.

줄줄이 손을 넣어 만져보는 사람들.

아래 전광판에 오늘의 금 시세와 229Kg 금괴의 현재가를 보여주고 있다.

 

 

황금박물관 외부에 전시되어 있는,

당시에 사용하던 압풍기(壓風機, Air Compressor)

 

금을 캐어 나르던 광차

 

황금박물관에서 나와 이 길로 쭈욱 가면 카페가 나온다.

 

 

 

 

진과스 마을에 불이 서서히 켜 지고......

 

길 끄트머리에 있는 카페.

 

빗속에 멀리 태자빈관이 보이고......

 

 

태자빈관(太子賓館)

1922년 일본 히로히토 황태자의 방문을 기대하며 지은 일본식 목조 건물.

 

 

태자의 침실

 

태자의 서재

 

 

 

광공식당(鑛工食堂)

평일 9:00-17:00, 주말 9:00-18:00

옛날 광부들이 먹던 광부 도시락을 먹어볼 수 있는 곳.

 

 

 

광부 도시락

광부 도시락은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돼지 고기 덮밥 정도?(볶음밥 위에 돼지고기 얹은 것)

맛은 괜찮네.

도시락 포함 220NT$ (도시락을 기념으로 가져올 수 있음)

도시락 통 없이 접시에 담겨 나오는 것은 150NT$

 

도시락을 먹고 나니 주위가 점점 어두컴컴해진다.

관우 사당인 권제당(勸濟堂/취엔지탕)을 보고,

보시산(報時山/바오스산) 전망대에서 음양해(陰陽海/ 인양하이)도 바라볼 계획이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시야가 뿌옇게 보여 올라가도 헛수고 할 것이 뻔하니 포기하기로 하고

지우펀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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