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 타이베이 역 근처, 코스모스 호텔 타이베이

2013.12.28(토)

 

코스모스 호텔 타이베이

 

 

 

지우펀에서 돌아와 아침에 시저파크 호텔에 맡겨놓은  짐을 찾아서

오늘과 내일 밤 2박을 지낼 코스모스 호텔로 이동.

코스모스 호텔은 타이베이 역 동편에 있다.

MRT 타이베이 역 지하도에서 M3 출구로 나가 왼편으로 조금 가면 된다. 

홈피 : http://www.cosmos-hotel.com.tw

 

 

 

 

 

 

호텔 바우처를 내미니, superior twin room을 예약했는데, 여기에서도 3 bed room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준다네.

홍콩에서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2 bedroom이 모두 찼다고. 덕분에 우리가 득을 보네.

시저파크에서 업그레이드해 준 결과에 크게 감흥을 느끼지 못한 터라, 일단 고맙다!고 대답은 했으나,

별 기대는 안 했다. 

 

 

 

5층 3인실 키를 받아들고 올라갔다.  

시저파크 호텔보다 훨씬 큰 방! 가격은 3/5밖에 안 되는데 방은 훨씬 더 훌륭!

 

만족의 미소를 빙그레~~~흘리고 있는데 어디에선가 마이크에 대고 고성으로 부르는 노래소리가! 게다가 악단 반주 소리까지!

분위기가 싸늘해지며, 친구랑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멍~~~. 이게 뭔 소리래? 근처에 노래방이?

프론트로 전화를 걸어 노래 소리가 크게 들리는데, 이게 뭔 소리냐?하고 물으니

오늘이 대만의 길일이라 이 호텔에서 결혼식이 5건이나 있었고, 연회장에서 피로연이 열리고 있는데 9시쯤 끝날 것이란다.

오메, 우째 이런 일이?

잠시 후, 전화가 왔다. 다른 층으로 방을 바꿔주겠다고.

그러고 나서 예쁘게 생긴 한국인 여자 스태프가 과일 선물을 들고 다른 층으로 안내해 주겠다며 찾아왔다.

 

 

바나나가 2개였는데 사진 찍기 전에 얼른 하나를 먹어버리는 바람에...ㅋㅋ

 

 

7층으로 옮기니 두 층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여기는 조용~~~

애시당초 7층 방으로 줄 것이지. 서로 불편했잖아.

 

 

 

저녁 먹은 후 타이베이 101빌딩 야경을 보러갈 계획이었지만,

너무 피곤해서 계획을 변경하여 발 마사지 받으러 가기로 결정.

매사 무리하면 안 돼! 자신에게 변명하면서......

 

 프론트로 내려가 발마사지 하는 곳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

이병휘 족체양생관 (李炳輝 足體養生館).

주소 : 臺北市漢口街1段12號

지도와 명함을 받아들고, 오늘 혹사 시킨 발에 대한 미안함을 표시하러

 

어제 시먼딩에서 받았던 발마사지와 같은 가격.

40분에 500NT$.

10분 족욕. 족욕하는 동안 어깨와 목 마사지, 그리고 발 마사지 30분.

어제 시먼딩 로얄발리 마사지가 100점이라면 여기는 95점 정도 줄까?

그러나 친구는 썩 만족한 표정이 아니다.

마사지사도 다르고, 개개인의 취향도 다르니까.

자기에게 맞는 마사지사를 만나는 것도 운에 돌려야지 어쩌겠어?

그래도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보다는 낫다.

 

발 마사지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호텔로 돌아가 잘 자고 일어나서 코스모스 호텔에서의 조식.

시저파크 호텔보다는 약간 못 하지만...... 호텔 가격이 다르니  그걸 감안해서  이 정도면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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