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3.12 대만

대만 여행 -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 대만 국립고궁박물원

yolo28 2014. 1. 29. 11:48

 

2013.12.29(일)

 

타이베이 한국교회 2부예배(11시)→ 국립고궁박물원 → 베이터우  → 단수이

 

 

일요일.

일찍 준비하고 타이베이 한국교회에 가서 9시에 시작하는 1부 예배를 드리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 뭉기적거리는 바람에 늦은 아침 먹고, 11시에 시작하는 2부 예배로 스케쥴을 변경.

자유 여행의 좋은 점이 뭐야? 좀 힘들면 쉬엄쉬엄 갈 수 있다는 것 아니야? ㅋㅋ

이렇게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게으름을 피웠는데,

이 2시간 늦게 출발한 것 때문에 하루 종일 일정이 꼬여 버리게 되었다.ㅠㅠ

슬퍼2

 

 대북 한국교회

주소 : 臺北市 松江路 22號 2樓. ☏02-2560-5342

MRT 타고 가는 법 : 반난라인 중샤오신성(忠孝新生)역 1번 출구로 나와 반대 방향으로 가다 사거리에서 좌회전,

직진 도보 10분. 패미리마트 2층.

홈피: http://tkcc.or.kr

 

우리는 지각할까봐 택시로...... 코스모스 호텔(타이베이 역)에서 택시 요금 100NT$.

 

 

 

 

국립고궁박물원(國立故宮博物院)

 

예배 드린 후 국립고궁박물원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220NT$.

(MRT를 타고 가려면 MRT 스린(士林) 역 1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에서 紅30, 304, 小18, 255 타고 고궁박물원 하차)

 

고궁박물원은 프랑스 루브르, 영국 대영박물관,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함께 세계 4대 박물관으로, 중국 5,000년 역사에 버금가는,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중국보물과 미술품으로 꽉 차있다. 장개석이 이끄는 국민당이 모택동의 공산당에게 쫓겨 대만으로 나올 때 북경 자금성에 있던 보물을 배에 싣고 가져나왔다고 한다. 천년 이상 지난 초기 송나라의 황실에 속했던 국보급 보물들이 특히 많으며, 중국황실 수장품 중 최고의 것들은 모두 이곳 타이완에 보관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000년의 중국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유물 갯수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것만 해도 총 67만7687점으로 어마어마하다. 인기 있는 것들은 항상 전시가 되고 있지만 옥, 도자기, 회화, 청동 등의 보물들은 참관할 때마다 색다르도록 정기적으로 바꾸어 전시한다.

 

 

국립고궁박물원에 도착하면 쑨원(손문)의 휘호인 ‘天下爲公’문을 지나 본관을 향해 들어간다.

 

 

 

 

 

 

지하1층에 있는 대만 사람들의 존경을 엄청나게 받고 있는 손문 동상.

1층 로비로 올라가려면 오른쪽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간다.

 

 

고궁박물원 로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가면서 눈을 들어 천장을 보면

 당나라 서예가 회소(懷素)의 쯔쉬테(自敍帖/자서첩, 자서전의 글자 탁본)를 프린트한 것을 볼 수 있다.

1층 안내데스크에 한국어 가이드 맵 구비돼 있다고 하며, 

오디오 가이드 빌리는데 100NT$(여권을 맡기던가, 보증금 1000NT$를 내던가)이라고 들었는데

우리가 빌리러 가니 이미 모두 대여가 되어 빌릴 수가 없단다.

1부 예배를 드리고 일찍 왔어야 했는데......

엉엉

 

 

매표소에서 입장권 구입. 160NT$.

연중 무휴. 08:30-18:30(티켓 판매 08:20-18:00), 매주 금&토 야간 개방(21시까지)

홈피 : http://www.npm.gov.tw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중국인 깃발부대 단체 관람객들도 많고......

 

 

조그만 가방은 괜찮은데, 배낭은 안 된다며 이곳에 가서 맡기고 들어가라 하네.

맡기는 것은 무료.

 

 

 고궁박물원 가이드맵(고궁박물원 홈피에서 가져 옴)

 

 

박물관 전시물은 사진 촬영 금지라 아쉽게도 눈에만 담고 왔다.

우리는 시간이 부족하니 중요한 것만 보고 가자며 3층으로 올라갔다.

304호실 앞에 줄이 아주 길게 늘어서 있고 1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팻말이 서있네.

304호는 명청조각전(明淸彫刻展)이었는데

감람나무(galan olive stone) 씨앗에 조각한 雕橄欖核舟(조감람핵주)가 있었고,

 

302호실에는 유명한 비취배추(翠玉白菜/취옥백채)와 육형석(肉形石) 상시 전시되고 있다.

비취배추는 배추에 여치와 메뚜기가 붙어있는 조각품. 

나오다가 기념품 가게에서 팔고 있는 작품설명집에서 비취배추를 잠깐 커닝하니

여치와 메뚜기는 번식력이 매우 강한 곤충이고,

비취배추가 청조말 瑾妃(근비)의 처소였던 자금성 영화궁에 있었던 걸로 보아 근비의 혼수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함.

비취에 대한 설명은 운남이나 미얀마에서 나는 붉은색 옥을 비(翡)라 하고, 녹색 옥을 취(翠)라 한다고 쓰여 있더라.

 

많은 작품들을 감탄하면서 보긴 했는데 사진을 찍을 수 없고 눈으로만 보고 왔더니

지금은 뭘 봤던가 가물가물.....

작품설명집을 하나 사가지고 올 걸 그랬나?

 

 

고궁박물원에서 나오려는데 맞은편에 고층아파트가 보인다.

처음에는 후질근해보여 사람 사는 곳 같아 보이지 않았는데 자세히 보니 나름 좋은 아파트인 듯.

고궁박물원의 시야를 가려 좋은 인상을 주진 않는다.

 

 

 

고궁박물원 티켓을 가진 사람에게는 무료로 공개되는 즈산웬(至善園/지선원)

 제1전시구역 계단 바로 밑 오른쪽에 문이 있지만 이곳은 돈을 내고 들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문이고,

무료로 들어갈 사람은 고궁박물원 정문 밖에  있는 지선원 정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특별할 건 없고 중국식 정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지선원에서 잠시 쉬고 다음 목적지인 베이터우 온천으로.....

 고궁박물원 입구에서 304번 버스를 타고  젠탄(劍潭)역 가서 베이터우(北投) 행 MRT를 탈 예정.

그런데 가다보니 버스가  스린(士林)역도 지나가네! 길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그냥 지나쳐 버렸다. 으이그~~~

젠탄역에서 MRT 단수이선(淡水線) 을 타고 베이터우(北投)역에서 내려 신베이터우(新北投)가는 전철을 갈아탄다.

복잡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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