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3.12 대만

대만 여행 - 타이베이 도시 속의 온천, 베이터우 온천

yolo28 2014. 2. 1. 09:42

2013.12.29(일)

 

 

 

타이베이 한국교회 2부예배(11시)→ 국립고궁박물원 → 베이터우 → 단수이

 

 

 

베이터우 온천

 

베이터우 문물관에서 나와 온천 쪽으로 걸어 내려왔다.(보라색 화살표)

 내리막 길이라 힘은 별로 안 든다.

좌우로 온천과 연회장을 겸한 고급 콘도, 숙박시설들이 이어진다.

 

 

베이터우 온천

베이터우 온천은 독일인이 발견한 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이 온천 여관을 세운 것을 계기로 발전하기 시작.

타이베이 북서부에 위치한 베이터우는 1905년에 유황석을 발견한 이래 줄곧 온천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온천욕을 하려면 대중탕이나 호텔의 시간제 온천(개인실, 대중실)을 이용하면 된다.

 

 

10분 정도 내려왔을까? 地熱谷(지열곡/ 띠러구) 팻말이 보인다. 

 

 

 

물이 흘러오는 곳으로 따라 올라가니 유황냄새가 코를 찌르네.

어마어마한 수증기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 수온이 90도가 넘는다는 안내판이 눈에 띤다.

지열곡에 바로 붙어있는 가파른 언덕위로 건물들 보이는데, 이 습기와 유황냄새가 종일 피어 올라도 괜찮은가??

 

 

 

 

 

 욕실을 빌려주는 곳인가 본데 個人(한 사람) 120元, 雙人(두 사람) 250元이라고 적혀 있네. 어째서 둘이 하면 더 비싸지지?

갸우뚱!??

 

 

다시 걸어내려오다 보니 왼편으로 꽃할배들이 온천욕을 즐기던 北投公園露天溫泉(북투공원노천온천)이 보인다.

사람들이 제법 많이 들어가고 있네. 

노인 손님이 특히 많다고 하는 소문이 돌더라.

 

 

타이베이 시에서 친환경으로 기획한 노천온천탕으로 베이터우의 대표 명소.

시설이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노천온천이라는 장점 때문에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라 한다.

노천탕은 세 개의 섹션으로 되어 있는데 맨 위의 탕이 가장 뜨겁고 아래로 갈 수록 물의 온도가 낮아진다고.

 

 

온천이름이 千禧湯(천희탕/ Millennium Hot Spring)

 

 

수영복을 입고 입욕하시라! 요금은 40元. 연중 무휴.

05:30 - 22:00까지 영업을 하지만 물을 교체하고 청소를 하는 시간이 있으니 개방시간을 잘 맞춰가야 한다.

 

 

베이터우 온천박물관

                                                       천희탕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베이터우 온천박물관이 있다.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 정문

앗! 문이 닫혀 있네. 시계를 보니 오후 5시5분. 5시에 문을 닫는데 방심하고 있었구나!

헉

아침에 2시간 게으름 피운 댓가를 톡톡히 받는군.

 

 

베이터우 온천박물관은 1층은 벽돌, 2층은 목조로 지은 건물로 1913년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에 의해 지어진 공중목욕탕.

영국 향촌의 별장식 건축물로 1997년 대만 정부가 거금을 투자하여 지금의 온천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내부는 6개의 전시관으로 나뉘며 총 12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개방 시간 : 09:00 - 17:00. 월요일 휴관.

 

 

 

가까이 가보니 유리창이 열려 있어 들여다 보았다.

예전에 사용하던 욕탕으로 보이는데 규모가 상당히 크다. 조그만 풀장 수준.

 

 

 전시실도 자세히는 안 보이지만 유리창 너머로 잠시 들여다 봄.

 

 

온천 박물관에서 보이는 멋진 건물.

타이베이 시립 도서관.

 

벌써 날은 어두워져가는데!

다음 코스인 단수이(淡水)로 가기 위해 신베이터우 역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신베이터우 역 -> 베이터우 역 -> 단수이선(淡水線)으로 갈아타고 단수이까지.

부지런하게 움직이자~~~

단수이는 일몰이 멋있다는데 시간을 보니 일몰은 못 보겠고,

단수이 라오지에(老街)를 걸어보고 저녁이나 먹고 와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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