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3.12 대만

대만여행 - 장개석을 기념하는 중정기념당/타이베이의 홍대거리, 융캉제

yolo28 2014. 2. 10. 22:08

2013.12.30(월)

 

 

중정기념당 → 칭텐치류 → 용캉제 → 쓰촨우차오쇼우(四川吳抄手/ 사천요리)

  → 코스모스 호텔에서 짐 찾아 타오위엔 공항으로.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

코스모스 호텔에서 아침을 만족스럽게 잘 먹고, 짐을 싸서 호텔에 맡기고,

공항 가기 전까지 타이베이 시내를 돌아볼 예정이다.

우선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가서 단수이선(담수선)을 타고 중정기념관 역으로......

 

 

 

국립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

 

국가 기념행사나 시민단체의 각종 행사장으로 이용되는 곳으로 장제스(蔣介石)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0년에 만들었다.

타이완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니 가볍게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

70m 높이의 기념관 외관은 모두 새하얀 대리석으로 이뤄져 있다.

기념관으로 올라가는 화강암 계단을 세어보면 모두 89개인데, 장제스의 서거 당시 나이를 뜻한다.

1층 전시관에는 그의 집무실을 재현한 공간이 있고, 재임 시절 사용하던 물건과 서적이 그대로 진열되어 있다.

건물들은 모두 명나라 시대의 건축 양식으로 지었다고 한다.

 

 

* 가는 방법 : MRT 단수이센이나 샤오난먼센을 타고 중정지넨탕(中正紀念堂)   역  하차 5번 출구로 나간다.  

* 운영시간 : 평일 09:00시 ~ 17:00시, 수요일 9:00시 ~ 21:00시. 연중 무휴. 무료. 야경도 좋음.

 

 

 

* 매시 정각에 근위병 교대식이 있다고 하던데, 우리가 갔을 때는 시간이 안 맞았는지 교대식이 없었다.

 

 

 

자유광장

 

 

 국가희극원(국립극장)

 

 

 국가음악청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에서 내려다 본 자유광장

 

 

중정기념당 1층에 있는 전시실에 장개석 총통에 관한 많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거기서 찍은 사진들이 어찌된 일인지 모두 사라져버렸다.

내가 컴퓨터로 옮기는 도중 실수로 지워버린 게 아닌가 하고 추측만. 우째 이런 일이......

분노3

 

중정기념당 건물을 바라보고 왼쪽에 있는 대충문(大忠門)으로 나가서

오른쪽 방향 신이루(信義路)를 따라 계속 직진하면

 용캉제를 만나는데 우리는 칭텐치류에 먼저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택시요금 80元.

 

 

 

 

칭톈치류(靑田七六)

주소 : 칭톈제(靑田街)7巷6號.

일제강점기 때 타이베이 제국대학(현 타이완 대학)교수의 집을 재건축한 레스토랑.

 

 

 

일본식 가옥.

종업원에게 식사는 안 하고 커피만 마시겠다고 하니,

본채에는 좌석이 없다며 뒷쪽 정원에 있는 자리로 가라로 하네.

번화가도 아닌데 손님이 많은 걸 보니 은근히 유명한 곳인가 보다.

 

 

 

 

담장 장식이 특이하군.

 

 

 

점심 식사 메뉴

 

 

 

음료 메뉴

아메리카노 두 잔을 주문하니 1인 최소 150元 ? 200元? 이상 주문해야 한다네.

오래돼서 얼마 이상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어찌됐건 우린 아메리카노를 마시려 했는데,

그렇다고 좋아하지 않는 카푸치노나 아이스 커피를 마실 수도 없고,

늦은 아침을 먹고 나와 점심을 먹고 싶은 마음도 없고 해서 그냥 나옴.

이런 된장! 커피만 마시겠다고 했을 때 미리 말했어야징!

흥4

 

 

 

칭텐제(靑田街) 골목. 대만은 어디를 가도 오토바이 천국이다.

                                                                          칭덴제를 걸어 용캉제로......

 

 

 

 

용캉제

 대만의 홍대거리라고 알려진 곳.

가는 방법 : 東門站(Dongmen 역) 5번 출구로 나간다.

 

용캉공원 설명

"사진 오른쪽에 있는 목조건물 자리는 현재 용캉공원이 되었고,

용캉공원 왼쪽에 있는 도로는 지금의 용캉제(泳康街)이다.

린마오난 씨의 말에 의하면, 과거 이 주변에는

서양식 2층 건물과 일본통치시대에 지어진 공무원 기숙사가 있었다고 한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용캉공원 주변은 상권이 형성되어

오래된 점포와 새로 생긴 상점들이 섞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사진에 보이는「民豊裝璜行」이라는 상점이 아직도 현존하고 있다."

 

 

이 설명을 용캉공원에서 읽었다면

용캉공원 건너편에 「民豊裝璜行」이란 점포가 현존하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을 텐데, 집에 돌아와 읽었으니 확인해 볼 도리가 없어 아쉬움......

 

 

현재의 용캉공원 

 

 

 

유명한 '천인명차' 상점도 보이고. 

 

 

 

고기(高記/까오지)

 

주소: 永康1號

 딘타이펑 창업주와 같은 스승에게서 샤오롱바오 만두 제조법을 배운 후,

대만으로 와서 딘타이펑을 세운 다음 샤오롱바오를 만들어 팔아 인기를 끌었는데

까오지의 창업주와 딘타이펑 관계자들 사이에 맛과 매장 운영에 관해 이견이 생겨,

까오지 창업주가 따로 떨어져 나와 독립했다고 한다.

대만에서는 생강채에 넣는 간장 소스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흑초와 간장의 비율을 조절해 가며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데

보통 간장 1, 흑초 2의 비율로 하면 좋다고 함.

딘타이펑에 비해 대만 현지인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딘타이펑 본점 ( 鼎泰豊 본점)

 

주소 :  臺北市 大安區 信義路 2段 194號

 

뉴욕타임즈 10대 가보고 싶은 식당 중 하나.

종업원들이 영어, 일본어, 한국어, 광동어를 구사한다네. 타이완의 소문난 샤오롱바오(만두)집.

빠른 손놀림으로 샤오롱바오를 만드는데 몰입하고 있는 요리사들을 볼 수 있다.

 

 

 

딘타이펑 외부에 붙여놓은 메뉴. 이것을 보고 미리 무엇을 먹을지 골라놓으면 주문할 때 수월하겠지?

 

 

문밖에 많은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어서 깜짝 놀람.

어느 정도 기다려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들은 바 있지만 이 정도까지?

우선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다가 전광판에 번호가 뜨면 들어가는 시스템.

번호표를 받으러 갔더니 앞으로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종업원의 말을 듣고, 허걱! 포기하기로.

헉

오늘 점심을 먹을 곳 후보로 딘타이펑을 1순위, 사천요리집인 사천오초수를 2순위로 올려놨었으니

사천오초수로 가자는 걸로 의견 통일.  딘타이펑에서 사천오초수까지 택시비 125元. 

 

 

사천오초수 (四川吳抄手 / 쓰촨우차오쇼우)

사천요리집. 요리사가 모두 사천 출신이라고 함.

주소 : 台北市大安區忠孝東路四段250之3號

 

 

 

 

 

실내 분위기, 손님들 모습이나 종업원들의 태도로  보아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식당인 듯.

 

 

메뉴

 

 

 

 

두 가지 주문하고 뭘 더 시킬까 했는데,

친구 왈 "중국에서 뭘 시킬까 애매할 때는 볶음밥을 시키면 돼." 하며

종업원에게 <炒飯>이라고 적어주니 "알았다."며 돌아갔는데 가져 온 것이 바로 이 볶음밥.

肉絲蛋炒飯(돼지고기 달걀 볶음밥) 150元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춘 듯한 볶음밥. 탁월한 선택!!!

 

 

海至尊(두부, 해삼, 완두콩, 버섯, 새우등에 계란을 풀어 끓인 것) 320元

 

 

成都香辣蟹(사천식 매운 게) 780元

                   위에 얹은 고수를 걷어내며 냄새가 배었으면 어떻하나 하고 걱정했으나 다행히 냄새는 안 났다.

  그다지 맵지 않았으나 약간 짰던 게 흠.

 

 

 

게 먹을 때 사용하는 손씻는 물과 도구들. 

 

 

 

 

대만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MRT를 타러 국부기념관 역으로 걸어가다 보니 멀리 '타이베이 101빌딩'이 보인다.  

이번 여행에선 못 들르게 되어 조금 아쉽지만. 일정이 빠듯해서 그런 걸 어쩌겠어?

 

 

국부기념관 역. MRT를 타고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타이베이 메인역에 있는 Easy Card Service Center에서 Easy Card 사용하고 남은 금액을 환불 받고.

코스모스 호텔로 가서 맡겨놓은 짐을 찾아 타오위엔 공항으로~~~

 

 

타이베이 역에서 타오위엔 공항 가기

타오위엔 공항 가는 버스는 타이베이 시잔(臺北 西站)A동에서 타는데,

타이베이 역 Z3 출구로 나가면 바로 앞에 있다.

코스모스 호텔에서 갈 때는 타이베이 역 앞으로 쭈~~욱 가면 된다.

예류 갈 때도 이용했던 버스 터미널.

 

 

타이베이 서부 버스 터미널 A동

 

 

티켓 판매 창구에서 타오위엔 공항행 티켓을 구입하고(125元/ Easy card 사용 안 됨)

5번 홈에서 거광커윈(國光客運/ 국광객운) 1819번 버스를 기다리면 10-15분에 한 대씩  출발한다.

소요시간 : 55분.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때는 대한항공을 이용하므로 타오위엔 공항 제1터미널에서 하차하여 탑승 수속. 

 

KE694 Taipei 19:15 출발, 인천 22:40 도착.

대만 여행 3박4일 끝~~~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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