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7.04 남프랑스

2017.04.06 (2) 아비뇽

yolo28 2017. 4. 28. 14:10




4월6일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아를 시내를 돌아보고

오전 10시20분 아비뇽으로 출발.


아를에서 아비뇽까지 1시간 소요.


  아비뇽(Avignon)

   프로방스 지방의 중심 도시.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잇는 도로의 요충지라는 위치 덕분에 일찍부터 지방 상업의 중심지로 남프랑스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가 되었다.

   중세시대 로마 교황청과 프랑스 사이의 세력 다툼이 끊이지 않을 때는 로마의 교황청이 아비뇽으로 옮겨 오면서 가톨릭의 중심이 되었던 적도 있다. 1309년 클레멘스 5세부터 68년 동안 7명의 교황이 아비뇽에서 체재했는데, 바로 이 사건이 유명한 아비뇽 유수이다.

  1995년 구 교황청과 그 주변 건물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성 베네제 다리 → 노트르담 데 돔 대성당 → 아비뇽 교황청  → 오페라극장/ 시청 → 점심 식당






성 베네제 다리(Le Pont St. Benezet)

론 강에 있는 성 베네제 다리는 아비뇽과 필리프 탑을 연결하기 위해 놓은 다리이다.

신의 계시를 받은 베네제라는 성인이 모은 헌금으로 11771188년에 건설했다.

양치기였던 베네제 앞에 순례자 모습의 천사가 나타나 다리를 건설해야 할 위치를 알려주었다고 한다.

다리는 원래 22개의 아치 위에 900m 길이였으나,

17세기 중반 강이 범람하면서 일부가 유실된 후

현재는 4개의 아치 모양과 다리 위에 있던 작은 예배당(생 니콜라 예배당)만 남아있다.

성 베네제 다리가 건설된 후 아비뇽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잇는 교통 요지가 되었다.


 





교황청으로 가는 길







미스트랄(Mistral) 바람이 어찌나 센지...... 기념품 샵의 테이블보와 스카프가 거세게 춤을 춘다.

쓰고 있던 모자가 날아가기도 해서, 바람을 어떻게 피해볼까 하여 머플러를 머리에 둘러쓰고 다니기도 하고......


미스트랄(Mistral) :북풍(北風). 겨울에서 봄 사이에 남프랑스에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프랑스 중앙고원에서 론 강 계곡을 따라 지중해의 리용 만 쪽으로 불어내리는 한랭건조한 국지풍(局地風)이다. 풍속 30-40m/sec나 되기도 한다. 















노트르담 데 돔 대성당(Cathedrale Notre Dame des Doms)

아비뇽 교황청 옆에 있다.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으로 종탑 꼭대기에 황금으로 도금한 성모상이 있으며,

내부에는 요하네스 22세 등 2명의 교황이 묻혀 있다.










 




아비뇽 교황청(Le Palais des Papes)

아비뇽 교황청은 고딕양식으로 14세기에 건설되었다.

로마 교황청과 프랑스 사이의 세력 다툼이 끊이지 않았는데 1309년 프랑스 국왕 필리프 4세가 교황 클레멘스 5세에게 프랑스로 올 것을 강요하자 교황청을 아비뇽으로 옮기게 되었다. (아비뇽 유수)

그 후 1377년까지 68년 동안 7명의 교황이 아비뇽에 있게 되었는데, 이 교황들은 모두 프랑스 사람이었다.

 

58m의 암반 위에 높이 50m, 두께 4m의 두꺼운 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교황청 건물은 교황청이라기보다는 견고한 요새와 같은 모습이다.

19세기에는 교황청 건물이 감옥으로 사용되었고, 한 때는 군대의 병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교황청 모형






















그랑 티넬(Grand Tinel Hall)

콘클라베가 행해진 장소.




콘클라베 (Conclave)

콘클라베는 가톨릭 교황을 선출하는 선거 시스템으로 선거권을 가진 추기경단의 선거회를 뜻한다

 추기경은 추기경으로 임명된 날부터 교황의 선거권을 가지며, 80세 이상이 되면 선거권이 없어진다.

콘클라베는 열쇠로 잠근다는 뜻으로 교황 선거를 하는 동안 추기경들이 유폐되었던 장소를 가리킨다. =두산백과사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회의를 할 때는 <화살표> 부분을 터서 넓게 사용했다가 회의가 끝나면 다시 막았다고 한다.














교황청은 웅장한 외관에 비해 내부는 썰렁한 모습인데,

교황이 떠난 후 방치되어 있는 동안 많은 성상들과 조각품, 벽화 등 전성기의 유물들이 대부분 약탈당했기 때문이다.














전시실







바닥 타일들.




























대 예배실





















교황청 건물 옆에서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여인. 웃는 얼굴이 예쁘다.







아비뇽 교황청을 보고 나서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출발.

가는 동안 멋진 외관을 자랑하는 오페라 극장도 보고......







아비뇽 시청도 보고.... (Hotel de Ville)







점심식사 레스토랑에 도착.







점심식사

프로방스식 샐러드, 꼬꼬뱅(수탉을 포도주에 푹 삶은 것), 배 무스.

프랑스 음식이 짜서 제대로 먹지 못하고 다녔는데, 이 음식은 맛있었다. Good!





점심식사 후 13시50분에 폴 세잔이 사랑한 도시인 엑상 프로방스( Aix-en-Provence)로 출발~~~!

아비뇽에서 엑상 프로방스까지는 1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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