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7.04 남프랑스

2017.04.07 (2) 샤갈의 마을, 생 폴 드 방스

yolo28 2017. 5. 5. 22:37




4월7일

마르세유에서 칸을 거쳐 생 폴 드 방스에 도착.








생 폴 드 방스(Saint Paul de Vence)

 

언덕 위 높은 지역에 성벽으로 둘러싸인 성채도시.

프랑수아 1세가 1537년부터 1547년까지 건축했으며,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중세 시대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마을 입구에 있는 라 콜롱브 도르 호텔(La Colombe d’Or Hotel)은 피카소, 샤갈 등 예술가들이 그림을 그려주고 숙식을 해결하기도 했던 곳.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그랑 거리(Rue Grande)를 중심으로 골목길에는 70여 개의 예술가 작업실과 샵이 있어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마을과 가까운 곳에 있는 마그(Maeght)미술관은 스페인의 유명 건축가 호세 루이스 세르트(Josep Luis Sert)의 설계로 1964년에 개관했는데, 샤갈, 마티스, 미로, 피카소, 쟈코메티 등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샤갈의 그림 "푸른 풍경속의 커플 / Couple in the blue landscape"

주차장에서부터 샤갈의 그림을 볼 수 있네.






성벽 위에 건설된 작은 도시, 생폴.






주차장에서 마을로 가는 길에 있는 집이 특이해 보여서......






마을 입구에 있는 교회

이 교회에서 프랑스의 유명한 배우 이브 몽땅과 시몬 시뇨레가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교회 앞에는 Tobiasse의 작품이 지나가는 사람의 눈길을 끈다.

 " 생 폴 드 방스의 비너스/ La Venus de Saint Paul de Vence"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생 폴 드 방스의 골목길들은 중세의 고풍스런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수많은 갤러리와 아뜰리에들이 줄지어 서있다.










그랑 거리(Rue Grand)

북쪽 문에 있는 방스 문(Porte de Vence)에서부터 남쪽의 니스 문(Porte de Nice)까지 이어지는 거리.

(방스 문은 방스를 향해 있고 니스 문은 니스를 향해 있다고 함)

갤러리와 샵에서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고, 소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있다.










대분수(La Grande Fontaine de 1850)

1850년에 만들어진, 마을의 중앙 부근에 있는 분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이름에는 Grande가 붙어 있네.















마을 남쪽 끝에 있는 전망대에서 샤갈이 묻혀있는 공동묘지가 내려다보인다.






샤갈의 묘

묘지 위에는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샤갈의 부인인 ‘Viva Chagall’

리고 또 한 사람 ‘Michel Brodsky’ 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샤갈 묘지에 세 사람이 합장 되어 있다는 말인데 마지막 사람은 누구인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

  러시아 서부의 작은 도시인 비테프스크에서 태어난 마르크 샤갈은 성인이 된 후, 대부분의 시간을 프랑스에서 보냈다.

  그가 처음으로 파리에 머물렀던 이 4년의 기간은 때때로 그의 전성기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손가락이 7개인 자화상 Self-Portrait with Seven Fingers〉·〈나와 마을〉·〈아폴리네르에게 바치는 경의 Hommage à Apollinaire〉·〈갈보리 언덕 Calvary〉·〈바이올린 연주자 The Fiddler〉·〈창문을 통해 본 파리 Paris Through the Window〉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작품들을 남겼다.

  샤갈은 니스에 있는 샤갈 미술관을 생 폴 드 방스로 옮기려 했지만 실현하지는 못했다.

  샤갈은 말년에 이곳에서 20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다가 1985년에 97세를 일기로 사망하고, 마을에 있는 묘지에 묻혔다.










이곳의 묘지 만드는 방법은

석관 속에 여러 사람을 합장하고,

이름과 사진이 있는 액자를 올려놓고,

십자가 세우고, 꽃들로 예쁘게 장식.
















샤갈의 묘지에서 나와 생폴의 뒷골목들을 걸어다녔다.

































































걸어서 한 두 시간 정도 돌면 될 만한 조그만 마을.

그러나 남프랑스를 여행하면서 다시 가고 싶은 곳을 말하라면 나는 '생 폴 드 방스'라고 하겠다.

좀 더 있고 싶지만 오늘 저녁은 니스에서 묵어야 해서 이것으로 생 폴 드 방스와는 작별을 하고

니스로 향한다.


생 폴 드 방스에서 니스는 30분 소요.





코트 다쥐르(Cote d'Azur)의 대표적 휴양도시, 니스(Nice)답게 푸른 바다가 아름답다.










니스에 도착해서 저녁 먹으러 식당으로.

"Piccola Italia"





오늘의 저녁 메뉴는 피자, 흰살 생선과 야채, 레몬 타르트.





오늘의 보금자리, NH Nice Hotel.

NH농협은행과는 아무 상관 없다는... ㅋㅋ


프랑스에 온 지 일주일.

이제 어느덧 시차 적응이 끝나, 꿀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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