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7.04 남프랑스

2017.04.08 (2) 니스

yolo28 2017. 5. 15. 09:57


4월8일

오전에 모나코를 한바퀴 돌고  다시 니스로 돌아왔다.



니스

프랑스 최대의 휴양도시인 니스는 모나코 공국 및 이탈리아에서 가까운 지중해의 항만 도시이다.

리비에라(Riviera) 혹은 코트다쥐르(Cote d’Azur)라 불리는 지중해 해안 지역의 거점이기도 하다.

연평균 기온 15로 기후가 일 년 내내 따뜻하고, 풍경이 아름다워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3.5Km에 걸쳐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변과 그 주위의 화려한 거리는 니스를 유명한 휴양 도시로 만들어 준 장소이다.

마티스, 샤갈, 르누아르, 피카소 등 많은 화가들이 머물면서 작품 활동을 하기도 했다.

매년 7월에 열리는 니스 재즈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 재즈 뮤지션들이 찾아온다.






거리에는 명품 샵들이 줄지어 있네.














마세나 광장 (Place Masséna)에 있는 태양의 분수(Fontaine du Soleil)의 가운데 서 있는

태양의 신, 아폴론의 뒷테만 보고,  우선 T.G.V에서 먹을 간식거리를 사러 시장으로 향했다.


















쿠르 살레야(Cours Saleya) 재래시장

주로 과일과 꽃을 많이 파는 시장.

T.G.V.에서 먹을 과일을 조금 샀다.
















































재래시장 근처에 있는 생트 레파르트 대성당 (Cathédrale Sainte Réparte)

건물 외부와 내부 모두 17~18세기 지중해 바로크 양식의 영향을 받아 화려하고 웅장하게 꾸며졌다.

대성당 공사는 1650년 시작돼 1699년 끝났고, 

구시가지 해안가 근처 로세티 광장(Place Rossetti)에 세워졌다.









생트 레파라트(Sainte-Réparate)

로마 황제 데키우스(Decius, 201~251)가 그리스도교 박해를 선포한 250년경,

11살의 어린 나이로 체포되어 갖가지 고문을 당했다고 알려진 소녀 순교자이다.

레파라트 숭배는 중세시대 이탈리아를 비롯한 지중해 지방에서 크게 유행하였는데

니스도 그녀를 도시의 수호성인으로 삼았다.















대성당은 시대와 지중해 문화를 반영한 뛰어난 건축미를 인정받아 1906년에 문화재로도 지정되었다.

 

생트 레파르트 대성당은

니콜라 러시아 정교회 대성당(Cathédrale Orthodoxe Russe Saint-Nicolas de Nice),

니스 노트르담 바실리크(Basilique Notre-Dame de Nice) 등과 함께 지역의 주요 종교 건축물로 꼽히고 있다.





















시장 근처에 있는 바닷가

프롬나드 데 장글레와 연결된다.














시장 근처에 있는 Theatre Municipal (시립극장)






프롬나드 데 장글레(Promenade des Anglais)

영국인의 산책로라는 뜻으로

1822년부터 니스 중심지역에 영국인들이 해안을 따라 조성한 3.5Km에 이르는 해안 산책로를 말한다.

야자수가 심어져 있고, 이 길을 따라 유명한 호텔들이 늘어서 있다.






















길 건너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들이 줄서있다.














2016년 7월14일 프랑스의 혁명기념일에 니스 트럭 테러가 있었던 곳에 꽃이 놓여 있다.

공휴일이었던 7월14일 밤 10시30분 경 불꽃놀이가 끝날 무렵,

축제행사에 모인 군중을 향해 대형 트럭 한 대가 60-70Km/h 정도의 속도로 돌진.

최소 284여 명의 사상자가 생겼다.




































프롬나드 데 장글레를 걸어 점심 먹을 식당에 도착.







점심 메뉴는 펜네, Grilled chicken&vegetable&French fries, 아이스크림.







식당에 들어갈 때는 없었는데, 나와 보니 어느새 길에 테이블이 차려져 있네.

선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길거리에서 먹는 걸 좋아하기도 하겠지만,

공기가 깨끗하니 이렇게 길에서 음식을 먹을 수가 있겠지.

요즘같이 미세먼지 많은 우리나라에서라면 음식 반, 미세먼지 반 먹어야 할 판이니......

아, 프랑스 공기가 너무 부럽다.














점심 식사를 한 후 T.G.V.를 타기 위해 '니스 빌 역(Gare de Nice Ville)'으로 갔다.






우리가 탈 기차는 3시 출발. 파리 리옹역에 내리는 T.G.V. 






2층 좌석이라 짐 올리는데 힘 좀 써야 했다.

경치 보기는 좋았지만...







첫 번째 정차역인 칸(Cannes)



















































우리나라 KTX가 TGV를 들여온 거라 좌석 배열이 KTX 처럼 순방향, 역방향이 있다.

좌석 등받이 사이로 보이는 앞좌석에 앉은 아이가 귀여워서......














옆좌석에 앉은 프랑스 아줌마는 책을 열심히 읽으며 가고

나랑 귀애는 태블렛 PC에 저장해 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영화를 보며 갔다.

옛날에 봤던 것이지만 다시 보고 싶어서 '세 가지 색 블루'와 '화이트' 두 편을 봤다.

다시 봐도 명작이다.


기차에서 안내 방송은 불어로만 한다. 무슨 소리인지 통 .... 모르겠다.

종점인 파리 리옹 역에 내리니 망정이지 중간에 내리는 거였으면 곤란하겠다.







오후 8시55분 파리 도착.

파리 시내가 캄캄.

세느 강을 따라 오늘 묵을 호텔인 머큐어 파리 라 데 팡스로....






콩코르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의 관람차





















에펠탑






이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이다.

파리에서 마지막 밤.

그러나 피곤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꿈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