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7.06 발칸

2017.06.16 (3)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yolo28 2017. 7. 27. 18:09








6월16일

자그레브와 라스토케를 거쳐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플레트비체 호수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

1949년 크로아티아에서 지정된 최초의 국립공원. 총 면적 296.86. 197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나무들과 꽃, 그리고 호수와 폭포가 조화를 이루었다. 플리트비체호수 공원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주는 것은 16개의 호수에서 떨어지는 멋진 폭포의 전경과 이곳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들이다. 에메랄드 빛 투명한 녹색의 호수가 주변의 울창한 숲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상류와 하류로 나뉘어지는데 16개의 호수 중 12개는 상류에 (Prošćansko, Ciginovac, Okrugljak, Batinovac, Veliko, Malo, Vir, Galovac, Milino, Gradinsko, Veliki Burget, Kozjak) , 4개는 하류에(Milanovac, Gavanovac, Kaluđerovac, Novakovića)속한다.





플리트비체 공원을 돌아보는 코스는 2시간- 6시간 소요되는 여러 코스가 있는데

우리가 돌아본  2시간 코스는 1번 문으로 들어가 Veliki Slap을 보고 하류 호수를 지나 P3에서 배를 타고

Kozjak 호수를 지나 P1에서 내려 2번 문으로 나가는 코스.





Veliki Slap (The Big Waterfall)

높이 78m로 플리트비체에서 가장 큰 폭포.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홈피 : http://www.np-plitvicka-jezera.hr/en/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카르스트 지형.

석회가 녹아 있는 물이 호수로 흘러들면서 호숫가에 퇴적물이 쌓이고,

퇴적물이 바위처럼 굳어지며 천연의 댐을 형성.

퇴적 작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 이 댐들은 매년 1Cm씩 높아진다.

반면 물이 세게 흐르는 곳은 퇴적물이 쌓일 새도 없이 댐에 구멍이 숭숭 뚫리게 되고,

결국 댐이 터져 폭포를 이루게 된다.












16개의 호수와 92개의 폭포, 울창한 숲이 어울려, 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힐링시켜준다.





























































































에메랄드 빛 호수

 물속의 이끼가 탄산칼슘 성분을 끌어들여 석회암 침전물을 만들어 내고

호수 바닥에 쌓인 탄산석회와 투명한 햇살이 빚어내 에메랄드 빛 호수가 만들어짐.








































 




공원 전체를 돌아보려면 3일은 걸린다는데 우리는 하류 쪽만 한 바퀴 돌고

Jezero Kozjak호수에서 배 타고 나와 아쉬움이 있다.

코끼리 다리 만지기를 하고 온 느낌.

Kozjak 호수를 10분 정도 배를 타고 건넌다.





라스토케에서부터 오던 비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는데,

배를 타고 가는 중 하늘이 검은 빛으로 변하면서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배에서 내릴 즈음에는 빗줄기가 제법 굵어졌다.

 그래도 공원을 돌고난 마지막 시점에서 비가 내리니 다행.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돌아보고 나서 (물론 일부분밖에 보지 않았지만)

중국 사천성에 있는 '구채구(주자이거우/九塞溝)'도 플리트비체 못지 않다고 생각했다.

구채구도 규모가 상당히 크고 폭포의 넓이도 어마어마하게 넓어 놀란 기억이 있다.

"구채구를 보기 전에 물에 대해 논하지 마라."하는 말도 있고.


이제, 날도 어두워지고 피곤하기도 하고

얼른 숙소에 가서 쉬고 싶다.

플리트비체비오그라드(Biograd)는 2시간30분 소요.

HOTEL ILIRIJA 숙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