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7.06 발칸

2017.06.17 (1) 로마 황제의 궁전이 있는 스플리트

yolo28 2017. 7. 30. 19:03







6월17일


오늘의 일정

비오그라드(Biograd) 출발 스플리트(Split/크로아티아) 네움(Neum/ 보스니아) 스톤(Ston/크로아티아) 오레비치 항 (Orebić) 코르출라 섬 (Korčula) 네움 숙박






비오그라드에서 스플리트 가는 길

사슴이 나타나기도 하는가 보다.











이 근처에 시멘트 공장이 많다고 한다.













비오그라드(Biograd) 스플리트(Split)  3시간 소요.


스플리트.

달마티안의 황홀한 꽃이라 불린다.

드넓은 아드리아 해가 펼쳐진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로써 수도인 자그레브와 항공기, 열차, 버스로 연결이 가능한 제2의 도시. 크로아티아 여행의 백미 두브로브니크와 인접해 있어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이탈리아와 연결되는 페리 편 역시 스플리트에서 출, 도착하여 교통의 요지이자 아름다운 휴양도시로 알려져 있다.





디오클레티안 궁전(Palace of Diocletian)

295년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은퇴 후 머물기 위해 지은 궁전이다.

궁전이라기보다 요새에 가까운 이 궁전에서는 원래 있었던 성의 현관, 열 지은 기둥이 있는 광장,

디오클레티안 묘의 흔적, 성도미니우스  대성당 등을 볼 수 있다.

19791026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궁전 안에는 220여 채의 건물이 남아있고, 3천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다.





디오클레티안 궁전이 지어졌을 당시, 궁의 남쪽은 바다와 접해 있었으나,

지금은 남문 앞에 해변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남북 215m, 동서 181m인 직사각형 모양의 궁전.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Gaius Aurelius Balerius Diocletianus/ 245  316)


디오클레티아누스는 달마티아 지방의 살로나(Salona)에서 태어났다. 전 황제였던 누메리아누스의 경호대장으로 복무하던 중, 황제가 죽자 284년에 황제 자리에 올랐다.

디오클레티아누스는 두 가지 사실로 주목을 받는다.

첫째는 사두정치(四頭政治) 체제를 도입한 점이다. 로마를 동서로 양분한 후 4명의 황제가 나누어 다스리도록 함으로써 효율적으로 통치할 수 있었다.

둘째는 그리스도교를 가장 강력하게 박해한 황제였다는 점.

20년 넘게 로마제국을 이끌던 디오클레티아누스는 305년에 은퇴를 선언하고 달마티아의 스트라툼(지금의 스플리트)으로 물러난 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스플리트에서 지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남쪽 문인 황동의 문(Brass gate)






남문으로 들어서면 양쪽에 상점들이 주~~~욱 늘어서 있다.




지하 동굴을 지나가는 느낌.





밖으로 연결되는 계단을 올라가면 궁전 터를 만난다.







계단을 올라가면 디오클레티안 궁전에서 황제의 거처였던 곳이 나온다.





황제의 거처였던 곳.

화려했을 옛 영화는 어디 가고 , 지금은 궁전의 벽면만 남아있다.




















황제의 거처에 있는 현관(Vestibule)

구멍이 뻥 뚫려있는 돔 지붕.















울림이 좋아 노래를 못 부르는 사람이라도 실력자로 들릴 듯하다.

얼마전 끝난 SBS의 프로그램 '팬텀싱어'를 생각하게 했던 남성 사중창단.

노래 부르는 것으로 끝났으면 좋았을 텐데......  CD를 팔기 위해 노래를 불렀다는......

노래는 잘 부른다. 여행객에게 잠시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줘 좋았다.











페리스틸 광장(Trg Peristil)

현관을 나서면, 앞에 페리스틸 광장이 기다리고 있다.


궁전의 심장이자 모든 길의 출발점.

동서와 남북을 가로지르는 두 개의 대로가 만나는데,

북쪽은 병사와 신하들이 거주하던 곳이고 남쪽은 황제의 거처였다.

오른쪽(광장의 동쪽)에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이 있다.

광장 중앙에 로마시대 병정 복장을 한 두 사람,

 관광객과 사진을 찍기도하고 특유의 제스처도 하기도 하고......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Cathedral of Domnius)

 원래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영묘였지만,

후에 황제의 박해로 죽은 주교의 이름을 딴 대성당으로 바뀌었다.

로마의 신들을 섬긴 디오클레티아누스는 그리스도교 박해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3천 명이 넘는 그리스도교도를 순교시켰다.

성 도미니우스는 3세기 경에 살았던 살로나의 주교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박해로 순교했다.

그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중세 때 지오반니 다 라벤나 주교가 황제의 영묘를 그의 이름을 딴 대성당으로 바꾸었다  

스핑크스는 이집트에서 가져와 장식했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60m의 종탑은 스플리트의 랜드마크.

















Duje NO 1 카페





북쪽, 황금의 문을 향해 구시가지 골목을 지나간다.







그레고리우스 닌 (Gregory of Nin)동상  

10세기 경 크로아티아의 주교였던 그르구르 닌스키(Grgur Ninski)

로마 교황에게 크로아티아어로 예배를 집전하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 당시 라틴어는 지식인층만 배운 언어여서

일반 서민들은 설교를 들어도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


크로아티아의 대표적인 조각가이자 건축가인 이반 메슈트로비치(Ivan Meštrović)의 작품.






황금의 문을 나서면, 바로 앞에 그레고리우스 닌 동상이 있다.




동상의 왼쪽 엄지발가락을 쓰다듬으면 행운이 온다는 미신 때문에 발가락이 반질반질.






북문인 '황금의 문'







아르니르 예배당의 첨탑






그레고리우스 닌 동상을 뒤로 하고, 다시 남문 쪽을 향해 돌아간다.

신하와 병사들이 거주하던 구시가지에는 200여 개 집터가 남아

상점, 카페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미로같이 뻗어있어 골목골목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베네치안 광장






페리스틸 광장(Trg Peristil) 에서 남쪽을 보면 디오클레티안 궁전의 현관(Vestibule)이 있다.

현관으로 들어가면 지붕에 구멍이 뚫린 돔을 다시 만난다.






지하 상가를 지나 Brass Gate(황동의 문)을 향해 간다.





스플리트에서는 디오클레티안 궁전만 돌아보고 스톤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