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3.01 태국

방콕 파쑤멘 요새

yolo28 2013. 2. 10. 20:09

 

 

2013.01.15(화)

 

<파쑤멘 요새, Phra Sumen Fort>

라마 1세 때, 시멘트가 코팅된 벽돌로 건설되었으며, 앞은 방람푸 운하를 향하고 있다.

3층으로 된 요새 안에는 군수품을 보호하기 위한 토루(土壘)와 방공호도 있다.

1981년에는 라마 5세와 7세 때 찍은 사진에 의거하여 보수를 했고, 1949년에 국가지정 명승지(National Monument)로 등록되었다.

 

 

       <산띠 차이 쁘라깐 공원(Santi Chai Prakan Park)>

         파쑤멘 요새 옆에 있는 공원

 

 

오후 6시 공원에서 음악에 맞춰 에어로빅을 하는 사람들. 우리집 뒷산에서는 아침 6시부터 에어로빅 하는데......

 

       공원에서 보이는 짜오프라야 강 건너편.

 

        라마 8세 다리도 보인다.

 

      짜오프라야 강 물결.

 

   최송이 에어로빅하는 사람들 안으로 들어가 열심히 따라 한다. 아유타야와 방파인에서 땀을 충분히 흘렸는데도 아직 흘릴 땀이 남았나? 빠른 템포인데도 잘 따라 하네. 벤치에 앉아 에어로빅 하는 걸 한참 보다가, 슬슬 배가 고파져 저녁 먹으러 가자고 일어났다.

 

  아까 타이나라에 갔을 때 만난 한국 아줌마 여행객이 입은 치마바지가 맘에 들어 어디에서 샀느냐고 물었더니 방람푸 시장으로 들어가 거의 끝부분에 있는 가게에서 199밧에 샀다고 했었다. 바지통이 넓어 움직일 때 편할 것 같고, 모양도 태국 디자인 같아 보이지 않아, 식당으로 가는 길에 방람푸 시장에 가서 그 가게를 발견하면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 했다. 어차피 식당 가는 길에서 조금만 돌아가면 되니까. 방람푸 시장은 슬슬 파장 분위기. 옷 가게는 안 보인다. 가게 이름도 모르고 대충 그 아줌마가 가르쳐준 방향으로 계속 가보았더니 시장 골목 끝나는 곳에 있는 가게에 옷마다 199밧(7200원 정도)이라고 쓴 종이가 붙어 있다. 아! 찾았다.

discount는? 이미 세일가라 조금도 깎아주지 못 한다네. 이미 아까 한국 아줌마에게 들은 바도 있고 해서, 그냥 샀다.

                                    (이 치마바지는 깐짜나부리에 갈 때도 잘 입었고, 한국에 와서도 집에서 잘 입고 있다)

 

 

  바지를 사 들고 이젠 식당을 찾아 걸었다. 어제 호텔로 가다 본 생선구이 식당으로 가자고 하며 걸어 가는데 람부뜨리 로드 끝에 해산물이 먹음직하게 진열되어 있는 식당이 보였다. 그냥 여기서 먹지? 그러자!

태국음식은 설명을 봐도 얼른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고르기가 쉽지 않다. 종업원은 주문을 받으러 왔다가 돌아가고...... 왔다가 돌아가고...... 태국 식당 종업원들은 우리 나라 사람 보다 성질이 더 급하다. 손님이 메뉴를 볼 시간 여유도 주지 않고  메뉴를 건네주자마자 주문을 받겠다고 옆에 서서 무언의 재촉을 한다.  

                                          

       Baked Salted Shrimp 200밧                                             Steamed fish with red Chinese sauce 180밧

 

                                                   

                                                      Fried curry powder with Crab 280밧.

                                                     태국에 가면 모두 한 번 씩 먹어보는 푸팟뽕 커리.

                                                      밥 2개 시켜서 셋이서 비벼 먹음. 역시 맛있다.

 

 

  호텔로 돌아가서 씻고 쉬다가 9시 경 혼자 마사지 받으러 나갔다. 최송과 송미는 피곤하다고 안 간단다. 람부뜨리 로드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짜이디 마사지' 옆에 있는 ‘Relex’로 갔다.

발 마사지 1시간에 220밧. 마사지 의자가 다섯 개 있는데 네 개에는 나이가 좀 든 서양 남녀들이 누워있다. 마사지를 제법 잘 한다. 발 마사지 끝나고 어깨도 아주 시원하게 주물러 준다. 마음에 든다. Back and Shoulder 30분(150밧)을 더 하겠다고 하니 이번에는 커튼이 쳐 있고 매트리스가 깔려 있는 곳으로 옮기란다. 엎드리라고 하고는 등을 꾹꾹 누르는 것으로 시작하여 어깨, 목, 머리까지 시원하게 마사지 해 주네. 점점 태국 마사지가 좋아진다.

 

  돌아오는 길에도 람부뜨리 로드는 여전히 시끌벅적, 음악 소리 쾅쾅, 길가 노천 카페에서 술잔을 앞에 놓고 집 떠나와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의 환한 얼굴들......

 

 

<오늘 오후 갔던 곳>

타이나라 여행사, 파쑤멘 요새, 싼띠 차이쁘라깐 공원, 방람푸 시장, Relex 마사지, 그리고 빌라차차 호텔 .

                                                                                                                                                   <지도는 태사랑에서 다운>

 

 

내일은 깐짜나부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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