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3.01 태국

깐짜나부리

yolo28 2013. 2. 11. 17:28

 

 

2013.01.16(수)

 

오전 7시, 짐을 다 싸들고 로비로 내려가 check out 하고 deposit 4000밧을 돌려받고, 짐을 맡기고, 가이드가 픽업 오길 기다렸다. 7시10분에 픽업하러 왔는데 이 호텔 저 호텔을 돌며 사람들을 태우고 7시45분, 빈자리 없이 깐짜나부리로 출발.

 

<깐짜나부리>

방콕에서 130Km. 차로 1시간50분 정도 걸린다.

 

 

1. 연합군 묘지(War Cemetery)

깐짜나부리에는 2개의 연합군 묘지가 있다. 쑤싼 쏭크람 던락과 쑤싼 쏭크람 청까이. 우리가 간 곳은 쑤싼 쏭크람 던락으로 죽음의 철도 공사 도중 사망한 전쟁 포로 6,982구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스프링클러에서 계속 물이 뿜어져 나오고, 깔끔한 잔디가 깔려 있어 묘지 보다는 공원 같은 느낌.

 

 

 

 

 

 

 

2. 2차 세계대전 박물관

  콰이강의 다리 좌측에 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  입장료는 40밧(투어비에 포함 안 됨). 박물관이라 하기에는 관리가 소홀해 보인다.

 

 

<박물관 안내 표지판>

왼편 건물에 2차 세계대전 사진과 스케치,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고(볼 만한 건 없음),

오른편 건물에는 아유타야 시대의 무기나 미얀마와의 전쟁 자료, 태국 왕들의 초상화 등을,

직진하면 2차대전에 사용한 무기나 차량, 콰이강의 다리를 건설하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 있다.

 

 

 

       입구에서 왼편에 있는 <Art Gallery & War Museum>

         볼 만한 자료는 찾아볼래야 찾을 수가 없어 약간 어이없는...... 허접 쓰레기 같은 전시물들.

       그래서 사진도 한 장 안 찍었다.

 

        위에는 국기들이 걸려 있는데

      

        제일 왼쪽에 우리나라 국기도 있다. 어쩜 이런 국기를 걸어놓았을까?  먼지를 뒤집어 쓰고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입장료 40밧 받으면서도 관리는 안 되고 전시물은 모두 방치 상태.

 

 

 

                                  오른쪽에 있는 태국과 미얀마의 전쟁 역사관 앞에는 동상이 세 개가 서 있다.

                                                         가운데 동상은 'King Naray the great'

                                   그가 즉위하는 동안 문화(예술과 문학)가 매우 발전했으며 시암(아유타야)의 명성을

                                                         유럽 국가에 떨쳤다고. 

 

        각 층마다 아유타야 시대의 무기나 물건들이 유리관 안에 전시되어 있다.

 

 

전시실 벽과 계단에는 아유타야 시대에 미얀마와 싸우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놓았다.

 

 

        직진을 해서 들어가면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죽음의 철도를 건설하던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있다.

        표지판에는  "처음에 만든 나무로 된 콰이강의 다리는 일본군의 감독 하에 전쟁 포로들이 건설했다."라고 쓰여 있음.

 

      

          2차 대전 때 사용했던 포탄(맞나? 무기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으로 장식.

 

    일본군이 사용하던 짚차겠지?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봤던 짚차.

 

 

 

        2차 세계대전 박물관에서 바라 본 콰이강의 다리.

 

 

 

             박물관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일본군이 깐짜나부리에서 2차 대전 포로를 감금하는 감옥으로 사용했던 화물기차.

 

 

 

        2차 세계대전 동안 일본은 인도와 미얀마까지 전쟁을 확대하기 위한 무기를 수송하는데 이 기차를 사용했다.

 

 

 

 

3. 콰이강의 다리

   콰이 야이(Kwai Yai)강 위에 놓여진 다리. 태국에서 미얀마까지 415Km를 연결하던 '죽음의 철도'의 한 구간으로 전쟁 포로를 동원해 만든 다리이다. 목조로 만들어진 교량은 1943년 2월에 최초로 기차가 지나간 후 3개월 후에 철교로 바뀌었다. 이후 1944년 연합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것을 종전 후 복구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영화 ‘콰이강의 다리’로 유명해졌다.

 

 

       콰이강의 다리 밑으로 흐르는 콰이 야이 강.

 

 

      콰이강에서 내려다 보이는 콰이 야이 강변에 있는 수상 레스토랑.

 

 

       우리가 가까이 가자 '아리랑'을 연주하는 아저씨.

 

 

       한국 아이들도 모이니 무슨 곡인지 알아맞춰 보라며 연주를 하는데 뭔지 모르겠다.

      모르겠는데요! 하니까 강남스타일!이란다.  전혀 비슷하지 않은데? 아이들도 갸우뚱. 그래도 아저씨 표정은 즐겁다.

 

 

      너무 더워  생과일 주스와 커피 파는 데서 수박 주스(25밧)을 샀다. 수박 조각들을 믹서에 넣고 갈다가 얼음을 넣고 다시 갈아 준다. 아주 시원하고 맛있다.

 

 

 

 

4. 뗏목 타기.

  콰이강의 다리에서 차로 20분 정도 이동하여 도착한 곳. 이곳에서 뗏목 타기와 코끼리 트레킹을 20분씩 한다.

 

       앞에 앉은 사공(?)이 노를 들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뗏목은 강의 흐름을 따라 흘러 내려간다.

 

       물이 뗏목으로 찰랑찰랑 넘쳐 들어와서 발이 젖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뗏목이 어느 정도 내려가면 이 배가 와서 뗏목을 끌고 다시 올라간다.

 

       강변의 집들. 관광객들에게 빌려주는 집 같아 보인다.

 

 

        서양 사람들이 뗏목을 빌려 일광욕을 즐기는 중......

 

 

 

5. 코끼리 트레킹

        코끼리 타는 곳.

 

 

 

 

6. 점심 식사(태국식)

 

 

닭고기 스프                                                                                     달걀찜

 

 

야채 볶음                                                                                     닭고기 볶음

 

 

  돼지고기 야채 볶음                                                                        후식으로 파인애풀.

 

 

 

 

 

7. 싸이욕 너이 폭포(Sai Yok Noi Waterfall)

   싸이욕 국립공원에는 싸이욕 야이 폭포와 싸이욕 너이 폭포가 있다. ‘야이’는 크다, ‘노이’는 작다는 태국말.

  싸이욕 너이 폭포가 작지만 볼 것은 더 많다고 한다.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

 

 

 

        줄기가 특이하게 생긴 나무.

      

 

       너무 더워 폭포 아래에 있는 가게에서 아이스 커피를 주문했다. 45밧. 이런 시골이지만 주문을 받고 즉석에서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려서 얼음이 가득 담긴 컵에 부어 준다. 깊은 커피 향. 맛이 좋다. 추천하고 싶다.

 

 

8. 죽음의 열차(Death Railways) 타기.

1942년 9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일본군은 미얀마를 포함한 서부 아시아를 점령하기 위해 보급로가 필요했는데 벵갈만 쪽은 연합군이 차지하고 있어 바닷길을 통한 이동은 불가능했기 때문에 태국의 농 쁠라둑(Nong Pladuk)에서 미얀마의 탄뷰자얏(Thanbyuzaya)을 연결하는 총길이 415Km의 철로를 건설하게 되었다. 전쟁에 다급해진 일본은 연합군 포로 6만여 명과 아시아 노동자 20만 명을 투입해서 난코스 공사를 강행해, 연합군 포로 16,000여 명과 10만여 명의 노동자를 죽음에 몰아넣으며 16개월 만에 공사를 완공시켰다. 그래서 이 구간의 철로는 ‘죽음의 철도’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

 

 

 

 우리가 탄 구간은 탐크라쌔 역에서 타키렌 역까지로 4정거장, 40분 정도 소요.

 

 

            탐크라쌔 역으로 기차가 들어오고 있다.  기차 양쪽으로 탑승 가능.

 

       

         탐크라쌔 역 부근. 멋진 강변 풍경.

 

 

 

 중간 역인  Thamkrasea Bridge 역.

 

 

 기차 타고 가면서 본 풍경들.

 

 

     

       현재,  기차는 Namtok 역에서 Nong Pladuck 역까지만 하루 세 차례 운행하고 있다.

 

 

 

탐크라쌔(Thamkra Sae)역에서 Thakilen 역까지 4 정거장 40분간, 오후4시에 타서 4시40분에 내렸다.

 

이것으로 투어는 끝나고 4시40분에 방콕으로 출발. 7시에 카오산 로드 도착.

 

빌라차차호텔에 가서 짐을 찾아 오늘 묵을 Lebua Hotel로...... 택시 150밧.

 

 

 

<깐짜나부리 가는 길>

'여행-2013.01 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콕 짐톰슨 하우스  (0) 2013.02.11
방콕 레부아 호텔  (0) 2013.02.11
방콕 파쑤멘 요새  (0) 2013.02.10
방파인 여름 별궁  (0) 2013.02.09
아유타야   (0) 2013.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