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3.01 태국

방콕 레부아 호텔

yolo28 2013. 2. 11. 20:16

 

 

2013.01.16(수)

 

  레부아 호텔에 도착하여 프론트에 있는 여직원에게 아고다에서 받은 superior suite 2개를 예약한 바우처를 건네줬다. 소파에 앉아 기다려 달라고 한다. 안쪽에 있는 사무실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우리가 앉아 있는 소파로 와서 방을 Two Room Suite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려고 하는데 어떠냐고 묻는다. 업그레이드 시켜준다는데 싫을 리가 있나? 얼른 OKay!!!

Deposit으로 5,000밧 지불. 인터넷 무료. Wifi는 자동 연결된다는 설명.

그러고 나서 객실에 있는 베란다 문을 열어주는데 동의하는 싸인을 해 달라고 해서 싸인 해주니 직접 방까지 안내해 주고, 베란다 문을 열어주고 나서, 방과 화장실  주방 세탁기 등등 객실 구조에 대한 설명을 하고, 또 불편한 점이 있으면...... 프론트로 연락 어쩌고 저쩌고..... 친절하게 덧붙이고 나서 돌아갔다.

 

 

   여직원이 객실 문을 여는 순간 우리 셋은 소리는 안 냈지만 와~~! 놀람!

거의 40평 아파트 정도 크기의 객실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게 아닌가? 여직원이 돌아간 후 객실 여기저기를 살펴보는 사이에 벨보이가 우리 짐을 가지고 왔다.

   일단 방 배정을 해야 하는데...... 강경이 못 오게 되는 바람에 방 두 개를 세 명이 쓰게 되어, 지금까지는 돌아가며 혼자서 방을 썼는데 오늘은 마지막 날이니 사다리로 정하자고 제안. 최송은 그동안 수고했으니 자기와 송미가 트윈 베드룸에서 잘 테니 나 보고 킹 사이즈 더블 베드 룸을 쓰라고 한다. 고마워~~~

 

 

         객실 입구 (우리가 예약한 superior suite는 city view에 취소불가 옵션으로 싸게 나와 두 개에 34만 원 정도에 예약했었는데 바꿔준 객실은 Two Room Suite, River View. 한국에 돌아와 검색해 보니 취소불가 옵션으로 42만 원 정도 하더라)

 

 

         탁자와 주방

 

 

         주방.  다용도실에는 세탁기도 구비되어 있다. 여행의 마지막 밤이니 세탁할 게 있겠나? 

       세탁기도, 주방 시설도 사용할 일이 없어 아까웠다. 기껏 한 것이 물 끓여 차 마신 것이 전부.

 

 

        테이블과 거실. 거실 문을 열고 나가면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베란다가 있다.      TV가  구식인 것이 옥에 티.

          

 

       King size Bed Room. 내가 사용한 방.

 

 

                                        King size Bed Room에 딸린 화장실. 오른쪽에 욕조가 있는데 사진에는 안 나옴.

 

 

       Twin Bed Room.  최송과 송미가 사용한 방.

 

                                   Twin Bed Room에 딸린 화장실. 욕조가 없다.

 

 

          베란다에서 본 야경

 

 

        베란다에서 본 야경.

 

 

 

   이제 저녁 먹으러 나가야지. 프론트에 가서 호텔 근처 태국 음식점을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지도에 두 군데를 표시해 준다. 호텔 주차장 쪽으로 나갔다. 이 호화로운 호텔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허름하고 침침한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골목...... 방향 감각을 잃어버렸다. 사람들에게 물어도 시원한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대충 불빛이 환한 건물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Holliday Inn Hotel 옆에 제법 큰 음식점이 보인다. 식당 이름이 ‘Maria'.

 

        Steamed Curried Seafood 180밧.  코코넛에 담아 예쁘게 꾸며서 보기에도 맛있고 실제도 맛있다.

 

 

 Fried noodle (팟타이) 100밧.                                  Fried Vermicelli with Water Mimosa & Prawm 100밧.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 오늘의 하이라이트 Siroco로 Go! Go!

방콕 3대 야경이라면

①Baiyoke Sky Hotel 82층 ‘Crystal Grill' (81층에는 out door buffet ‘Bangkok Balcony’가 새로 생김),

②Lebua at State Tower 63층 ‘Siroco',

③Banyan Tree Hotel 61층의 ‘Vertigo & Moon Bar'를 꼽는데 셋 중 어디로 갈까 하다 홈페이지에 있는 돔의 야경을 보고 반해 시로코로 결정했다.

세 곳 모두 dress code를 규정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검색해 보니 반바지, 스포츠 복장, 스포츠 샌달, 쇼핑백 금지 등등 거창하게 쓰여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스포츠 샌달 신은 남자도 있더라.(직원 눈을 살짝 피해 들어갔나?)

 

 

  Lebua Hotel은 한 건물에 Lebua at State Tower와 Tower Club at Lebua Hotel이 같이 있다. Siroco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Tower Club at Lebua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므로 1층까지 내려가서 갈아타야 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여직원이 식사를 할 것인지 Bar를 이용할 것인지 묻는다. 내가 알기에는 Bar는 좌석 없이 standing Bar로 운영되고, 식사는 테이블에서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drink만 해도 괜찮으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그럼 당연히 table에 앉아야지. 다리도 피곤한데.

 

   Bar 주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몇 겹이나 되는 사람들이 글라스 하나씩 들고 빽빽이 서 있어서 바텐더에게 접근도 할 수 없는 상태. 주문도 불가능. 이 사람들은 테이블 보다 서서 마시는 걸 선호하는 건가?

 

 

         시로코의 상징인 '돔'   오른쪽에는 live 음악을 연주하는 악단 무대. 아랫쪽에는 식사하는 테이블.

 

        악단들이 연주하는 무대.

 

       식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

 

       시로코에서 본 방콕의 야경. 높아서 그런지 방에 있는 베란다에서 보는 야경 보다는 시야가 넓다.

 

         짜오프라야 강이 바로 밑에 보인다.

 

 

  주문을 받으러 왔다.

 

송미는 Red Wine( Merlot, Santa Caroline "Barrica Selection' Chile 2010, 790밧).

최송은 Balentine on the rocks 390밧.

나는 Sky Punch(Mango, Apple, Vanilla, Coconut으로 만든 Nonalcoholic drink) 320밧으로 주문.

 

                                                       Sky Punch : 코코넛 맛이 너무 진해서 감점.

 

 

   음료를 갖다 주고 조금 있다가 청구서를 갖고 온다. 선불이야? Service Charege와 Tax 17% 포함하여 모두 1789.04밧. 팁 40밧을 주었다. 남자 종업원 얼굴이 happy mode로 확 바뀐다.  그후 우리는 완전 귀부인이 되었다. 야경 사진을 찍으려고 일어나려하니 얼른 와서 의자를 빼주고, 앉을 때도 얼른 와서 의자를 디밀어 주고(의자 무게가 어마어마하게 무거워서 다리로 밀면서 일어설 수도 없음), 부탁도 안 했는데 세 사람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사진을 이리 저리 찍어주고.... 뭐 필요한 것 없냐고 수시로 물어보고......나올 때는 깍듯하게 인사까지......

 

   그런데 아까 저녁을 먹는 도중부터  낮에 마신 수박주스와 아이스커피에 배가 놀랐는지 살살 배가 아파왔었는데 점점 심해진다.  다른 친구들은 괜찮은 걸 보니, 음료에는 잘못이 없고, 평소에 찬 음료를 잘 안 마시다가 날씨가 덥다고 얼음 들어간 음료를 두 잔이나 마신 내 잘못인가 보다.

 

    호텔 방으로 돌아와 비상약으로 가져 온 정로환도 먹어보고, 최송이 준 개비스콘도 먹고...... 찜질팩을 배에 대고 누웠다.  그래도 여행 마지막 날에 탈이 난 것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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